심민 임실군수, 양국 우의 증진 벨기에 국왕의 날 초청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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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 임실군수, 양국 우의 증진 벨기에 국왕의 날 초청 참석

벨기에 출신 치즈 아버지 故 지정환 신부 모국 인연

  • 승인 2025-11-14 11:51
  • 신문게재 2025-11-14 97면
  • 김영미 기자김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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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벨기에 국왕의 날' 행사에 주한벨기에 대사관 공식 초청 인사로 참석한 심민 임실군수./임실군 제공
심민 임실군수가 지난 1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벨기에 국왕의 날' 행사에 주한벨기에 대사관 공식 초청 인사로 참석해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는 벨기에 왕실을 기념하고 국왕의 즉위일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주한 외교단과 정부 관계자, 국내 기업인, 벨기에 교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임실군과 벨기에의 특별한 인연은 60여 년 전 '대한민국 치즈의 아버지'로 불리는 故 지정환 신부(본명 디디에 세스테벤스)로부터 시작됐다.

벨기에에서 온 지정환 신부는 1964년 임실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해 당시 가난한 농촌 지역이던 임실 주민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산양 두 마리로 치즈를 만들기 시작했고, 3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1967년 국내 최초의 치즈 생산에 성공했다.



지정환 신부의 헌신은 오늘날'임실N치즈'로 이어져, 임실은 신선치즈, 숙성치즈, 발효유, 무가당 요거트 등 고품질 유제품을 전국에 공급하며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임실군의 대표 축제인 임실N치즈축제는 2015년 첫 개최 당시 10만여명의 방문객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3대 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지난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열린 임실N치즈축제는 축제 기간에만 61만여 명이 찾아 역대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전국 대표 관광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임실군과 주한벨기에 대사관은 지정한 신부의 뜻을 기리며 뜻깊은 인연을 바탕으로 그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3년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개관 행사를 비롯해 새만금 잼버리 벨기에 대원을 격려하고 벨기에 지정환 신부님 가족을 초청하는 등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왔으며, 올해 임실N치즈축제에 브루노 얀스 벨기에 대사 초청 등 여러 공식 행사를 함께하며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지정환 신부의 모국인 벨기에와의 교류를 확대해 문화, 관광 ,산업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벨기에 왕가를 기념하는 국왕의 날 행사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정환 신부님을 통해 맺어진 벨기에와의 소중한 인연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김영미 기자 yougmi5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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