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문화, 지역 경계 넘어 서울 강남과 문화 동행길 걷다

  • 충청
  • 서산시

서산 문화, 지역 경계 넘어 서울 강남과 문화 동행길 걷다

충남 무형문화재 '서산박첨지놀이' 서울 강남에서 공연
서산문화재단·강남문화재단, 문화 예술 교류 사업 진행

  • 승인 2025-11-15 21:3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1115212548
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 공연 리허설 기념 단체 사진(사진=서산문화재단 제공)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씨어터에서 14일 오후 7시부터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 '서산박첨지놀이'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산문화재단과 강남문화재단이 공동 추진하는 이번 공연은 지역을 넘어 전통예술의 가치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서산박첨지놀이는 현존하는 유일한 토박이 광대패 인형극으로, 양반 중심 사회의 모순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며 서민의 삶을 생생하게 담아낸 서산 대표 민속예술이다.

가면과 탈, 풍물의 조화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마을 공동체 단위로 전승되는 국내 유일의 민속 인형극이라는 점에서 그 역사적·문화적 의미가 크다.

이번 무대를 맡은 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대표 이태수)는 서울 관객과의 첫 대규모 만남을 위해 완성도 높은 공연 준비에 공을 들였다.

이태수 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장은 "서산박첨지놀이는 오랜 세월 지역민의 삶과 웃음,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우리 고장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오늘 공연은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전통 인형극의 생동감과 매력을 도시 관객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중요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방 전통예술은 관객을 찾아가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강남이라는 큰 문화 중심지에서 서산의 전통을 소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공연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과 교류하며 서산박첨지놀이의 보존·전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두 문화재단이 추진하는 문화예술 교류 확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산문화재단 이사장인 이완섭 서산시장은 "예술은 나눌수록 빛난다. 오늘의 만남이 지역 간 문화예술 협력의 장을 넓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이번 서산박첨지놀이 서울 공연은 전통 인형극의 새로운 관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서산과 강남 간의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위기 임산부 가정 위해 두번째 백일 파티
  2. 어린이회관, 초등1학년 학생들에게 꿈돌이 호신용 경보기 보급
  3. 백석문화대, 2026 충남 해커TOON 캠프 개최
  4. 천안문화재단, '찾아가는 예술무대'와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5. 천안시, 도솔아카데미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인식 개선 앞장
  1. 천안시, 석오이동녕기념관서 여름방학 맞이 어린이 체험교실 운영
  2. 천안흑성회, 천안시체육회에 후원금 기탁… 체육 꿈나무 육성 지원
  3. 충남콘진원, 미드폼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추진
  4. 천안시, 복합위기 가구 지원 위한 공공부문 사례관리 협력망 강화
  5. 천안법원, 고시원 공용 음식 무단취식 혐의 20대 남성 징역형

헤드라인 뉴스


`대한민국 대도약 3대 프로젝트 29일 공개… 충청권 초미 관심

'대한민국 대도약 3대 프로젝트 29일 공개… 충청권 초미 관심

이재명 정부가 주도하는 국가균형성장의 브랜드 될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가 29일 공개된다. 호남권은 물론 충청권과 영남권까지 아우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투자 규모와 분야 등 세부적인 계획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에서는 국가균형성장과 국토 공간 재편, 미래 첨단핵심산업 등을 담은 대규모 프로젝트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도 참석한다. 보고회는 이 대통령의 모두 말씀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를 필두로 과학기..

민선 9기 대전시 `우리 모두의 대전, 온통 행복한 시민`
민선 9기 대전시 '우리 모두의 대전, 온통 행복한 시민'

민선 9기 대전시 허태정 호(號)의 슬로건이 '우리 모두의 대전, 온통 행복한 시민'으로 28일 선정됐다.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이번 슬로건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허 당선인의 시정 철학과 민선 9기 시정의 방향성을 담아냈다. '우리 모두의 대전'은 시민주권시대를 맞아 시민이 주인이라는 점을 천명한 것으로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두겠다'는 허 당선인의 약속을 담아냈다. '온통 행복한 시민'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허 당선인의 의지와 대표 공약인 온통대전2.0 추진 의지가 함께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

5대 시중은행 마통 잔액 3년 8개월만에 최대치... 빚내 투자하자 `빚투` 증가
5대 시중은행 마통 잔액 3년 8개월만에 최대치... 빚내 투자하자 '빚투' 증가

국내 5대 시중은행 마이너스통장 사용액이 3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가 계속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25일 기준 43조 3363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월말 잔액과 비교하면 2022년 10월 말(43조 6609억원)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5대 시중은행의 마통 잔액은 5월부터 두 달 연속 조 단위로 불어나고 있다. 4월 말 39조 6675억원에서 5월 말 41조 5324억원으로 1조 8650억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 석유 최고가격제 첫 인하…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석유 최고가격제 첫 인하…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