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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부산형 커피음료(RTD) 명칭 부산 시민 공모'를 진행하고, 지난 14일 부산형 커피음료의 명칭을 '월드챔피언 부산커피 맛쩨'로 최종 확정했다.
RTD(Ready To Drink) 음료인 부산형 커피음료의 이름을 시민과 함께 지어 부산만의 정체성을 담기 위한 이번 공모는 지난 9월 5일부터 22일까지 18일간 추진됐다.
공모 결과 총 1116건의 시민 제안이 접수됐다. 시는 1차 내부 심사와 2차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우수 '커피마쩨', 우수 '부산커피', '부산월드챔피언커피', 장려 '부산인가배' 등 8개 명칭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명칭인 '월드챔피언 부산커피 맛쩨'는 부산 사투리 '맞제'에서 따온 표현이다. 이는 단순한 동의를 넘어, 커피의 맛과 품질에 대한 확신을 담은 의미다.
시는 최우수작인 '커피마쩨'에 마케팅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월드챔피언 부산커피 맛쩨'로 수정해 최종 확정했다. 특히, 부산 사투리 '맞제!'에 챔피언의 맛과 광안대교를 형상화한 'ㅅ' 요소를 결합해 시각적 디자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오는 12월 4일부터 개최되는 '2025 부산 커피 어워즈페스티벌'에서 시민 공모로 지어진 이 명칭을 홍보한다. 이와 함께 최종 레시피를 선보이는 시음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 9월 '부산은 커피데이'에서 진행한 시제품 시음 행사의 평가를 반영해 최종 확정된 레시피를 이번 시음 행사에서 선보인다.
부산형 커피음료는 내년 초 전국 주요 편의점(CU, GS25)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시와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은 출시에 맞춰 사전 홍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월드 커피 챔피언 3인이 개발한 최고의 맛에 시민이 지은 이름으로 커피음료가 출시되는 만큼, 부산만의 개성과 감성을 담은 새로운 커피음료가 될 것"이라며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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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