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교문화진흥원 한국예학센터, 전문가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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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교문화진흥원 한국예학센터, 전문가 세미나 개최

충청예학 학술적 지평 확대, 송시열 사상·예학 재조명

  • 승인 2025-11-16 16:58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크기변환_제3회 전문가 세미나 이미지 1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하 한유진, 원장 정재근) 산하 한국예학센터는 13일 ‘충청예학과 송시열’을 주제로 한 제3회 전문가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충청지역 예학 전통과 송시열의 예론을 다각도로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2025년 한국예학센터가 진행하는 세 번째 전문가 세미나로, △한기범 교수(한남대학교), △이영춘 교수(한중역사문화연구소), △우경섭 교수(인하대학교), △김진우 전임연구원(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충청예학과 송시열 관련 연구를 발표했다.

토론에는 △나종현 교수(서울여자대학교), 신진혜 교수(광주과학기술원)가 참여했고, 좌장은 △전성건 교수(국립경국대학교)가 맡았다.



크기변환_제3회 전문가 세미나 이미지 2
세미나의 첫 번째와 두 번째 발표는 기조 발표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한기범 교수는 조선시대 충청예학의 전개 과정과 성격을 종합적으로 살피며, 충청예학의 향후 전망과 학술적 확장 가능성을 제안했다.

이어 이영춘 교수는 조선시대 왕실의 예송에서 드러난 송시열의 예론을 분석하며, 그의 예론이 신분고하를 막론한 유교 의례의 보편적 시행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 번째 발표에서 우경섭 교수는 회니시비를 정치 지형 변화의 계기라고 설명한 기존 연구들과 달리, 이 사건을 거치면서 변화하는 송시열의 입장을 사상사적 관점에서 재조명했다.

네 번째 발표자인 김진우 전임연구원은 송준길, 송시열의 일기에서 등장하는 그들의 거상(居喪) 사례를 통해, 유교 의례의 규정을 준수하고자 한 두 사람의 예학적 지향과 실제 거상의 차이를 분석했다.

정재근 원장은 “이번 세미나가 송시열의 사상사·예학사적 위상을 다시 살피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충청예학에 대한 다양한 연구 성과가 지속적으로 공유되고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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