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자연 속 힐링 명소, 가족이 함께 즐기는 '장태산 자연휴양림'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자연 속 힐링 명소, 가족이 함께 즐기는 '장태산 자연휴양림'

  • 승인 2025-11-19 09:25
  • 신문게재 2025-11-20 9면
  • 황미란 기자황미란 기자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 산 15번지에 위치한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추천한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특히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면 붉고 노란 숲길이 장관을 이루며 많은 이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숲속 어드벤처, 스카이타워, 출렁다리, 메타세쿼이아 숲욕장, 생태연못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갖추고 있다.

어린이 놀이터, 피크닉장,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수련장, 대회의실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어 하루를 온전히 즐기기에 충분하다.



또한 캠핑장과 숲속 숙박시설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 하룻밤 머물며 자연의 품에서 휴식을 누리기에 더없이 좋다. 입구에는 장태산 매점과 다양한 음식점이 자리해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당나귀 타기 체험장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숲속 산림문화휴양관 주변에는 작가의 시가 전시된 공간도 있어, 산책 중 잠시 멈춰 자연 속 문화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지난 11월 1일, 기자는 가족과 함께 장태산을 찾아 막 물들기 시작한 단풍을 감상했다. 비록 절정의 시기는 아니었지만, 숲의 청량한 공기와 고요한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웠다.

스카이타워에 올라 바라본 탁 트인 전망은 장관이었고, 흔들리는 데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상까지 오른 아이의 모습이 대견했다.

이어진 긴 계단 산행에서는 아이들이 다소 힘들어했지만, 정상에 올랐을 때의 성취감과 기쁨은 그 어떤 놀이보다 컸다.

정상 이후 출렁다리를 건너려 했으나 아이들이 지친 탓에 중간에서 멈춰 기념사진을 찍고 어린이 놀이터로 향했다. 산책을 마친 뒤에는 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며 웃음소리를 가득 채웠고, 가족들은 피크닉장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여유로운 점심시간을 보냈다.

당나귀 체험장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당근을 주며 동물과 교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생태연못 한가운데에는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따라 산림욕장을 걷다 보면, 은은한 향기와 맑은 공기 속에서 진정한 자연의 힐링을 느낄 수 있다. 아름다운 숲속 피크닉장은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산책하고, 쉬고, 체험하는 가족형 휴식 공간이다.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 여유를 찾고 싶다면, 장태산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조마리떼스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3.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4.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5.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1.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2.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3.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헤드라인 뉴스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10개 대학이 수시 전형에서 학교폭력 이력을 평가에 반영해 37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조사 됐다. 2026학년도 대입 전형이 이뤄지는 올해 전국 대학이 학폭 사항을 필수적으로 확인해 탈락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년제 국·공립, 사립대학 61곳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내 학폭 처분 이력을 2025학년도 대입 전형 평가에 반영했다. 수시모집에서는 370명 중 272명(73.5%), 정시모집에서는 27명 중 26명(96.3%)..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