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환경운동연합, '수돗물 독성 방치하는 양산시' 안전 대책 촉구

  • 전국
  • 부산/영남

양산환경운동연합, '수돗물 독성 방치하는 양산시' 안전 대책 촉구

수돗물 필터서 녹조 독소 검출
WHO 지정 발암 물질 마이크로시스틴 확인
양산시의 무책임하고 안일한 태도 규탄
수돗물 공급 전반 안전 대책 즉각 마련 촉구

  • 승인 2025-11-18 14:25
  • 수정 2025-11-18 16:0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KakaoTalk_20251118_152730784 (1)
양산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18일 양산시청 민원실 앞에서 '시민 생명 위협하는 수돗물 독성 방치하는 양산시,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적인 안전 대책 마련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양산환경운동연합 제공
석산 싱크대 필터 녹조 사진
석산 싱크대 필터 녹조 모습./양산환경운동연합 제공
양산환경운동연합이 싱크대 수돗물 필터에서 녹조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사실을 고발하며 양산시의 즉각적인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양산환경운동연합은 18일 양산시청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생명을 위협하는 수돗물 독성 방치에 대한 양산시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력히 규탄했다.



지난 9월 9일 양산시 동면의 한 아파트 입주민으로부터 싱크대 수돗물 필터가 선명한 초록색으로 변색됐다는 충격적인 제보가 접수됐다.

환경연합은 제보받은 필터를 전문 기관인 경북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원 연구실에 분석 의뢰한 결과, 필터에서 독소 생성 남세균(유해 남조류) DNA가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양산시는 "검출된 것은 남세균 DNA일 뿐이며, 독성이 있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축소했다.

이에 환경연합은 독성 유무에 대한 정밀 조사를 추가로 의뢰했고, 10월 27일 해당 필터에서 마이크로시스틴 0.10 ng/filter가 검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마이크로시스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발암 물질이며, 간, 신장, 신경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는 맹독성 물질이다. 이는 양산시가 그동안 시민들에게 "문제없다"고 강변해 온 주장이 명백한 허위였음을 증명한다.

양산환경운동연합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양산시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했다.

첫째, 양산시는 수돗물에서 녹조 독성 물질이 검출된 사실을 즉각 인정하고, 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둘째, 양산시는 현재의 안일한 태도를 버리고, 수돗물 공급 전반에 대한 철저한 안전 대책을 즉각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셋째, 양산시는 환경단체 및 전문가들과 함께 수돗물 안전에 대한 공동 조사 및 모니터링을 즉각 실시하고,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

양산환경운동연합은 "양산시장의 책임 있는 결단과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며, 시민들이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을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참여자 모집… 최대 10억 지원
  2. 대전테미문학관 개관식 성료
  3. 대전에서 다산 정약용 만나는 다산학당 목민반 9기 개강식
  4. 대전 밀알복지관, 지역장애인 위한 행복나눔 활동
  5. 대한적십자사 대전ㆍ세종지사 대덕구협의회 법2동 봉사회, 제 3회 효(孝) 나눔잔치
  1. 드론구조봉사단 환경캠페인
  2. 공익법인 대한문화체육협회 장애인자립지원단,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 후원금 전달
  3.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 교육
  4. 한화 이글스, 28일 개막전 시구는 박찬호
  5. [인터뷰]천재 연구가 조성관 작가, 코코 샤넬에 대해 말하다

헤드라인 뉴스


더이상 희망고문 없다… `행정수도특별법` 국회 문턱 넘는다

더이상 희망고문 없다… '행정수도특별법' 국회 문턱 넘는다

더이상 희망고문은 없다. '행정수도특별법'이 2026년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04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 2020년 여·야 이견으로 계속 무산된 만큼, 사실상 올해가 2030년 세종시 완성기로 나아가는 마지막 관문으로 다가온다. 이제 장애물은 수도권 기득권 세력의 물밑 방해 외에는 없다. 허허벌판이던 행복도시가 어느덧 인구 30만을 넘어서는 어엿한 신도시로 성장하고 있고,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 이전에 이어 대통령 집무실(2029년)과 국회 세종의사당(2033년) 건립이 법률로 뒷받침되고 있..

양당 대전시당 1차 공천… 컷오프 반발 이어져 후폭풍 우려
양당 대전시당 1차 공천… 컷오프 반발 이어져 후폭풍 우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1차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컷오프된 구청장 후보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6.3 지방선거 본선 체제 돌입을 앞두고 원팀 정신으로 무장해야 할 시기에 당내 공천 잡음이 발생한 것으로 후폭풍이 우려된다. 우선 민주당에선 서구청장 5인 경선에 들지 못한 김종천 전 대전시의회 의장과 전문학 전 대전시의원이 시당 공관위의 결정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했다. 전 전 시의원은 "대전시당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당당히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하겠다. 이것은 제 개인의..

안전공업 화재 후 점검 1순위 `금속 분진`…관련 법률에서는 `규정 미비`
안전공업 화재 후 점검 1순위 '금속 분진'…관련 법률에서는 '규정 미비'

대전 안전공업 화재 사건 이후 금속가공업체 등 유사한 공정이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부가 합동점검을 시작한 가운데 금속 미세입자를 포함한 가연성 분진을 유해·위험물질로 규정해 안전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본보 3월 26일자 1면 보도> 29일 소방업계에 따르면, 산업안전보건법의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서 가연성 분진 관련 규정이 미흡해 별도의 기준 마련이 요구된다. 가연성 분진은 기타 산화물 매개체와 일정 농도 이상으로 혼합되어 화재나 폭연의 위험성을 갖는 미세 분말을 말한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

  •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화재 참사 희생자에게 사과하는 안전공업 대표이사와 상무 화재 참사 희생자에게 사과하는 안전공업 대표이사와 상무

  • ‘골든타임을 사수하라’ ‘골든타임을 사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