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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영민 고흥군수가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마리안느 스퇴거 여사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흥군 제공 |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1962년부터 소록도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해온 간호사로 2005년 본국 오스트리아로 귀국했다. 마가렛은 2023년 영면에 들었으며, 마리안느는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생활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마리안느에게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소록도에서 보여주신 조건없는 사랑에 대해 군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린다"면서 "두 분의 정신을 이어받아 고흥군을 자원봉사의 성지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리안느 역시 연신 감사하다는 말과 "소록도와 고흥군, 세계 평화를 위해 늘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두 분의 헌신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2016년 명예군민으로 위촉하고, 안정된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군 자체 예산으로 매월 생활안정 연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두 분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 운영, 봉사대상 시상, 청소년 봉사학교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흥=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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