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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세계항구도시협회(AIVP) 총회./부산시 제공 |
세계항구도시협회(AIVP)는 44개국 197개 회원을 보유한 국제협회로 항구도시 간 국제교류와 협력을 도모한다.
부산의 이번 이사회 진출은 아시아 최초로 유럽, 미주, 아프리카 중심의 글로벌 항구도시 거버넌스에 아시아 도시로서는 처음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시는 이번 쾌거가 저명 국제행사 유치와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비전과 전략' 등 부산의 세계적 해양도시 역량이 깊은 인상을 남긴 결과라고 설명했다.
부산은 이번 이사회 진출로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서 위상을 높였을 뿐 아니라, 세계 주요 항구도시들과 함께 세계 해운·항만 이니셔티브를 주도할 수 있는 권한과 영향력을 확보했다.
이사회 임기는 3년이며, 총회 개최도시 선정, 협회 핵심 안건 제안 및 심의 등의 주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향후 총회 개최지 결정 표결권과 주요 의사결정 참여권을 보유하게 돼 '2027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 유치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뒤이어 19일부터는 본격적인 '2027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 유치' 교섭 활동을 이어간다. 고위급 원탁회의 연사 발표, 프랑스 됭케르크 항만청장 면담, 카메룬 두알라 시장 면담, 세계항구도시협회 회장 면담 등을 통해 부산의 역량과 비전을 소개하고 총회 유치 의지를 피력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쾌거는 부산의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비전과 전략이 국제무대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상징적인 사례"라며 "부산이 아시아 최초로 이사회 임원 활동을 하게 된 만큼, 아시아 항구도시의 진출을 이끄는 선도자(퍼스트펭귄)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성과에 그치지 않고, 2027 총회 부산 유치, 장기적으로는 협회 아시아본부 부산 설립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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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