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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천군이 개최한 쪽파 양액재배 시범사업 평가회(서천군 제공) |
서천군이 추진한 소득작목 양액재배 확대 보급 및 기술지원 시범사업이 토경재배 한계를 극복하고 연 6~8기작이 가능한 주년생산 체계를 확립하며 지역 원예작물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2021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양액재배사업을 올해까지 28개소, 1.9ha 규모로 확대해 왔다.
올해 사업비는 5억940만원으로 군은 비인면 선도리 김진배 농가에서 쪽파 양액재배 시범사업 현장평가회를 열고 1년간의 추진 성과를 확인했다.
양액재배는 균일한 생육과 품질 고급화, 생산성 향상은 물론 토경재배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염류집적.연작장해, 과도한 노동력 투입 문제를 크게 완화하는 장점이 있다.
작업대 높이에 맞춰 재배할 수 있어 작업 자세 개선 효과도 커 고령 농업인도 부담없이 농작업을 할 수 있다.
시범농가 김진배 씨는 "올해 집중호우로 일부 시설이 침수됐지만 양액재배는 토양 의존도가 낮아 기상재해 피해가 적고 생육 안정성이 높았다"며 "쪽파는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크지만 주년생산 체계로 출하 시기를 조절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송진관 원예특작팀장은 "양액재배는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확보하는 효과가 크다"며 "연차적 확대와 규모화를 통해 서천 쪽파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은 높은 종구 가격과 품질관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종구 자체생산 기술보급, 근권부 온도 최적화 기술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 농가 간 생산량 편차 해소를 위해 집하.선별.포장 공동작업 체계 구축과 산지유통센터 중심의 유통비 절감, 마케팅 경쟁력 강화 등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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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