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청 공무원 사칭 물품 계약 유도 적발···사기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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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청 공무원 사칭 물품 계약 유도 적발···사기 피해 막아

수법 다양화 추세

  • 승인 2025-11-21 16:19
  • 수정 2025-11-21 17:32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순천시청 청사 - 21.04.05
순천시청
전남 순천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가짜 공무원이 지난 19일 A업체로 전화해 물품 구매 계약을 유도한 뒤 금품을 편취하려고 접근하는 일이 발생했다.

A업체에 따르면 그는 "업체 측 제품에 대해 문의한다"며 미팅 시간과 장소를 알려준 뒤 본인이 소개한 업체의 "심장충격기(AED)HR-501모델을 대신 구매해 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업체 관계자는 "외근 중이라며 구체적인 미팅 시간과 장소까지 제시하는 태도에 의심을 품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가짜 공무원은 다음 날인 지난 20일 오후 A업체로 연락해 "오늘 미팅 변동 없죠?"라고 너스레를 떨며 슬그머니 본론을 꺼냈으며 다행히 A업체 관계자가 순천시청 도로과에 연락해 해당 공무원을 찾으면서 가짜 공무원 사칭이 적발돼 경찰 신고로 수천만원대의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공무원이 직접 소개한 업체 물건을 사서 납품하면 마진을 남길 수 있다는 유혹 때문에 사칭 후 물품 계약 제안, 위조 공문을 활용한 물품 구매 요청 등 사기 수법이 다양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무원이 특정 업체를 거론하며 대신 구매를 요청하는 경우는 100% 사기"라며 "A업체처럼 반드시 해당 부서에 '팩트체크'를 해야 사기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순천=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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