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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분 부산시장./김성욱 기자 |
부산시는 정부가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 공사의 새로운 입찰방침을 결정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시는 그동안 정부가 수립하고 검증한 기본계획대로 84개월의 공기로 신속한 입찰을 진행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그러나 정부는 시민의 염원을 외면한 채 공사 기간을 106개월로 결정했다. 시는 국토부가 2023년 전문가 토론과 검증을 거쳐 84개월로 공사 기간을 정했음에도, 공기 연장에 대한 과학적, 실증적 근거 없이 22개월이나 연장한 것은 건설업계 수용성의 벽을 넘지 못한 자기모순에 빠진 결정이라 지적했다.
시는 일각이 여삼추인 부산시민들은 이 같은 결정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국토부에 남은 행정절차라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착공하기를 촉구했다. 하루빨리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착공해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리는 것이 현시점에서 정부의 남은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부산시는 다음과 같이 정부에 촉구했다.
첫째, 부지조성공사 입찰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둘째,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권 관문 공항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안전과 품질을 갖춘 완벽한 공항을 건설해 줄 것을 촉구했다.
셋째, 모든 공정에서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공법을 채택해 개항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남부권 혁신 발전을 위한 중대하고 시급한 국가적 과제"라며 "다가올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하고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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