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충청 국비 추가 확보, 정치권 지원 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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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청 국비 추가 확보, 정치권 지원 긴요

  • 승인 2025-11-24 17:08
  • 신문게재 2025-11-25 19면
국회가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막바지 심사에 돌입했다. 국회 예결위는 24일 예산안조정소위원회 내 '소소위'를 가동하며 쟁점 예산안에 대한 최종 조율에 나섰다. 충청권 각 지자체로선 내년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한 기회가 된다. 여야는 대통령실 특수활동비와 인공지능(AI) 사업, 국민성장펀드 등 주요 쟁점 예산안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충청권 지자체의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정치권 지원이 긴요한 시점이다.

충청권 시·도 단체장들은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누락되거나 국비 증액이 필요한 현안 사업에 대해 국회를 수시로 오가며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여·야 정치권을 만나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 29억원, 트램건설 사업비 200억원 증액 등을 요청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법적 근거는 마련됐으나 예산 반영이 지연되는 세종지방법원 건립 사업비와 세종공동캠퍼스 운영비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계비 20억원과 내포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계비 32억원, 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설치 관련 예산 반영 등을 요청했다. 도는 목표로 잡은 12조3000억원 확보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과 KAIST 부설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 등 현안 사업이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충청권 시·도가 추가 국비 확보에 나선 현안 사업의 면면은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원내 1·2당인 여야 대표가 충청 출신이다. 특히 여권 내 주요 보직에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추가 국비 확보는 어렵지 않을 여건이다. 지역민들이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는 이유다. 충청을 방문할 때마다 지역을 챙기겠다는 말이 허언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막판 예산 정국이다. 지역 정치인들의 역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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