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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필가이자 시낭송가, 시낭송지도자, 사회복지사인 송점순 시낭송가가 작가의 삶을 보듬는 자전적 스토리를 담은 에세이집 <이제 6학년이 된 나에게 오늘 하루도 잘살았다>를 발간했다. |
수필가이자 시낭송가, 시낭송지도자, 사회복지사인 송점순 시낭송가가 작가의 삶을 보듬는 자전적 스토리를 담은 에세이집 <이제 6학년이 된 나에게 오늘 하루도 잘살았다>(솔아북스)를 발간한 뒤 이렇게 말했다.
송점순 시낭송가는 “제게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글로 무언가를 해 볼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닌데 글을 써야 한다는 어떤 강박 같은게 있다”며 “아니, 그냥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송 낭송가는 “저 자신도 이유를 알지 못한 채로, 글쓰기 교실을 기웃거리고 책장 가득 글쓰기에 대한 책을 쌓아놓고 있다”며 “그저 환갑이 되면 제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을 갖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꾸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이 제게 건넨 ‘넌 글을 참 잘 써’라는 격려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제가 정말로 저 자신을 꺼내어 보고 싶었던 것일까 생각해본다”고 말했다.
송 낭송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써보려 한다”며 “날마다 한 줄 씩이라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자유롭기 위해서, 절실함으로, 제 안의 또 다른 저를 찾아가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송 낭송가는 “제 원고가 모여 한 권의 책이 된다면, 누군가에게 기억을 소환하는 글이 되면 좋겠다”며 “제 글이 오래전 추억들과 다정한 사람들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따뜻함이면 좋겠고, 그것만으로도 책을 펴낸 가치는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이기도 하다”며 “서랍 속의 원고를 꺼내어 들춰보니 미진함이 보이기도 하고, 속내를 들킨 아이처럼 부끄럽기도 하지만 서랍 속에서만 마냥 애지중지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 순간이 오기까지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 함께 동행한 남편, 사랑스러운 자녀들, 손주들, 친구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그들에게도 이 글이 행복을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 책이 나오기까지 애써준 솔아북스 이서영 대표님과 김재석 편집장님, 신변잡기의 글을 귀하게 여기시며 저에게 늘 문학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주문 걸어 주시던 한소민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만다라로 떠나는 인문여행 노트 시리즈’ 저자인 이서영 작가는 서평에서 “소근소근 속삭이듯 이야기하는 그녀의 언어 안에는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이웃에 대한 감사가 배어 있다”며 “이 책은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찾아 떠나는 소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점순 시 낭송가는 호가 ‘다온’으로 문학을 사랑하고 시낭송을 즐긴다. 오랜 세월 여고 동창들에게 매달 몇 편 씩의 편지와 글을 보내기도 했던 부지런한 글쟁이이다. 시낭송가로 활동하면서 사람들을 만나 문학이 주는 위로를 건네고 있다. 1994년부터 현재까지 삼성화재에서 근무하면서 삼성화재 한솔대리점 대표를 맡고 있다. 사회복지사 2급, 시낭송지도자 2급 자격증을 취득했고, 제1회 영광찰보리 전국 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수상, 아람시낭송회 회장 역임, 리더스독서클럽 회장, 시나투스 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오늘 하루도 잘살았다>와 공저로 <시를 위한 풍경> 이 있다.
지난해엔 손자 조예준과 함께 시를 합송낭송해 손자가 한밭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타기도 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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