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필요성·추진 의지 거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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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필요성·추진 의지 거듭 강조

도의회 제36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 질문서
"K-컬쳐 위상에 비해 K-POP 공연할 곳 마땅치 않아"
선거용 지적엔 "선거를 위한다면 그때 하는게 나아"

  • 승인 2025-11-25 17:41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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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린 충남도의회 제362회 정례회 제2차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이 진행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천안아산 대규모 복합 돔구장 건립 필요성과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25일 도의회 제362회 정례회 제2차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천안아산 돔구장은 충남을 새로운 문화, 스포츠 허브로 도약시켜 지역 발전 기폭제를 마련하겠다는 비전에 따라, 1년 반 전부터 각 분야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준비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돔구장 필요성에 대해 김 지사는 K-POP을 중심으로 한 K-컬처가 세계적으로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K-POP 공연을 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을 들었다.

김 지사는 2022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낸 보도자료를 언급하며 "비티에스(BTS)가 국내에서 정상적으로 콘서트를 할 때 1회 공연 당 6197억 원에서 최대 1조 2207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나고 10회를 가정할 때 12조 2068억 원의 경제 효과와 1만 815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돔구장에서 BTS가 콘서트를 하면 5만 석에 가까우니 수익이 많이 나지만, 우리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고척돔은 1만 8000석, 실제적으로는 1만 6000석 정도 밖에 안돼 제대로 공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지사는 돔구장에서 야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축구, 아이스링크를 비롯해 다양한 K-POP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내 6개 돔구장 사례를 볼 때 야구경기로만은 적자를 면할 수 없고 공연 등을 진행하는 도쿄돔은 1년에 500억∼600억 원의 흑자가 나는 점을 감안, 야구뿐만 아니라 K-POP 콘서트 등이 가능한 돔구장을 짓겠다는 것이 김 지사의 뜻이다.

위치를 천안아산으로 잡은 이유에 대해서는 "서울 외곽에 돔구장을 짓는다면 반대편에서 가는데 1시간 반에서 두시간이 걸린다"며 "천안아산역은 대한민국의 중심지이고, 경부선과 호남선이 만나며, 수도권에서 한 시간 내 올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프로야구 30경기 유치와 관련해서는 "이미 KBO에 사전 질문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한 팀에서 두 세 경기만 빼도 30경기가 나오며, 일기가 고르지 않을 때 중요 경기를 중립지대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설명하며 "5만 석이 꽉 차면 수익이 높아지고 텔레비전 중계도 이뤄지는데 그걸 마다할 일이 있겠냐"고 반문했다.

또 미국 프로야구가 일본 돔구장에 와서 개막 경기를 하는 사례를 들며 "미국 야구가 우리나라에 와서 시범경기도 할 수 있고, 개막전도 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1조 원에 달하는 재원 마련과 관련해서 김 지사는 "앞으로 용역 과정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외국 자본을 끌어들이는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며 "국비나 도비, 시군비에 의존하는 형태로 계획을 잡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돔구장 추진 계획을 밝힌 이유에 대해서는 "내년 전반기 때까지 용역 정도는 마쳐 어떻게 갈 것인지, 수익성은 어떻게 낼 것인지 등을 검토하고, 다음에 누가 와도 추진했으면 좋겠다느 생각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선거용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선거용이라면 선거 때 하는게 낫다"며 "선거가 7개월 정도 남은 상황에서 오히려 잊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아산역 복합환승센터에도 8000억 원이 들어간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환승센터는 중앙정부로부터 민자로 허가를 받았다"며 돔구장이 이뤄지면 환승센터 민자유치는 손쉽게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천안아산 돔구장은 도민을 위한, 충남의 미래를 위한 사업인 만큼, 빚을 내서라도 가야되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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