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반가운 '충청 U대회 지원법'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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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반가운 '충청 U대회 지원법' 발의

  • 승인 2025-11-26 17:02
  • 신문게재 2025-11-27 19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인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를 지원하는 법안이 충청지역 여야 의원 전원이 참여해 공동 발의됐다. 충청권 최초의 국제종합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여야가 모처럼 의기투합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과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기부금품을 자체적으로 접수·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현행법은 복잡한 절차로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제한되는 등 재정 운영 유연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개정안에 '기부금품 접수 조항'을 신설해 용이하게 만들었다. 기부금품 관리에 대한 기준과 절차는 대통령령으로 정해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박수현·이종배 의원은 "국제종합경기대회인 충청 U대회 준비에 있어 재정적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 조치가 될 것"이라며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밝혔다.

문제는 충청 U대회에 대한 관심이 좀처럼 높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국제기술위원회(ITC) 조정방문단은 11월 초 충청 U대회 준비 상황 점검을 마쳤다. 방문단은 신축 중인 테니스경기장과 선수촌 후보지 등을 방문해 경기장 보완 및 경기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고 한다. 조직위는 방문단의 전문적인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2027년 8월 개최하는 충청 U대회는 준비 시간이 많지 않다. 더욱이 내년 6월엔 지방선거까지 치러진다. 그동안 신축 종합운동장 착공이 지연되면서 개막식 장소가 변경되고, 선수단 숙소와 경기장 거리가 멀다는 문제 등이 제기됐다. 조직위는 경기장 건설과 선수단 숙소, 대회 개최를 위한 재정 여력 등에 문제는 없는지 소상히 밝히고 함께 대책을 강구토록 해야 한다. 그래야 충청 U대회에 대한 자발적 기부를 유도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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