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전통시장 '제1회 장터 한 상 축제' 성황리 마무리

5개팀 참가 모든 식재료 전통시장에서 직접 구매해 요리, 현장 투표로 순위 가려

보은전통시장에서 26일 성황리에 열린 '제1회 장터 한 상 축제' 시식 모습

보은군활력지원센터가 주관한 도시재생대학 '제1회 장터 한 상 축제'가 26일 보은읍 전통시장에서 주민과 방문객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첫 개최된 이번 축제는 ‘시장의 손맛, 요리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전통시장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경연과 체험·공연이 열렸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5개 팀이 참가해 제한된 시간 안에 요리를 완성하고, 심사위원단 평가와 방문객 시식·현장투표를 통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가팀의 모든 식재료를 전통시장에서 100% 직접 구매하도록 운영해 상권 활성화를 유도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는 시장 인기 점포의 메뉴를 맛볼 수 있는 대표 먹거리 시식부스, 이벤트 및 경품 추첨, 난타·장구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축제는 △전통시장 농특산물의 경쟁력 강화 △음식과 문화가 결합된 체험형 콘텐츠 확장 △상인·주민·방문객이 함께 만드는 지역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추진돼 전통시장 활성화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전통시장의 손맛을 지역의 대표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장터 한 상 축제를 보은의 새로운 시장문화 브랜드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은=이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