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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 협의체 출범식 상세일정./부산대 제공 |
수도권 집중 등으로 인한 지역의료 인력 태부족과 안정적 지역의료 생태계 확립이 사회적 난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RISE 사업단은 부산대를 비롯한 경상국립대·고신대·동아대·인제대 등 부산·경남 지역 5개 의과대학과 지자체, 공공·민간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부산·경남 지역의료 인재 양성 Alliance(협의체)'가 28일 오전 11시 서면 롯데호텔에서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지역 의료 인력 부족과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지역 친화적 필수 의료인력 양성과 생태계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구성됐다.
협의체에는 5개 대학병원뿐만 아니라 부산시·경남도 등 지자체, 부산시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 온병원 등 다수의 2차 민간 의료기관 및 1차 의료기관까지 폭넓게 참여했다.
협의체는 지역친화적 의료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사회 기반 교육과정 개발, 의료기관 실습 자원 연계, 정부·지자체 사업 발굴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지역 현장에서 실질적인 의료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부산·경남 5개 의과대학 소속 약 200명의 학생들이 올해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공공의료기관 실습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일부 의과대학 학생 150여 명은 보건소와 복지관에서 프로젝트형 실습을 진행해 지역 공중보건 중심의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1·2차 민간병원 실습을 체계화하고 확대해 지역의료 인력 양성의 폭을 넓히는 계획도 본격화된다.
부산대 의과대학 조원호 학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은 부산·경남 지역의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기반이 본격적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 의료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질적 역량을 갖춘 의료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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