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면암 최익현 기념관 2026년 시범운영···교육·체험 프로그램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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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면암 최익현 기념관 2026년 시범운영···교육·체험 프로그램 완성

기념관 프로그램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임금님 비밀편지 해독·선비 등불 만들기 등 7개 콘텐츠 공개, 역사·철학 재해석해 미래세대 공감 콘텐츠 강화

  • 승인 2025-12-01 11:00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면암최익현기념관
모덕사 일원에 조성중인 면암최익현기념관 모습(청양군 제공)
청양군이 충의와 절개의 상징인 면암 최익현 선생의 정신을 되살리기 위한 기념관 프로그램 개발을 마무리하며 선비정신의 현대적 계승 작업에 착수했다.

2026년 1월 시범 운영을 앞둔 군은 11월 28일 '면암최익현기념관 프로그램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콘텐츠 구성과 기념관 MI(통합 이미지)를 확정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군 관계자와 전문가, 동국대 산학협력단 등 20여 명이 참석해 그간 추진한 개발용역의 완성도를 점검했다. 보고회는 기념관의 핵심 가치인 '선비정신의 실천성과 현대적 해석'을 중심에 두고 프로그램 전반을 재조율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군은 면암 최익현 선생의 삶과 사상을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우고·만지고·경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7종을 완성했다. 대표적으로 문제 해결형 체험 '임금님의 비밀편지를 해독하라', 창작형 프로그램 '면암의 등불-꺼지지 않는 선비의 등불', 인문학 기반 '면암의 정원-나를 가꾸는 작은 철학의 시간' 등 대상별 맞춤형 콘텐츠를 포함했다. 프로그램마다 독립 교구재를 개발해 현장 활용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날 기념관의 얼굴 역할을 하게 될 MI 체계도 공개했다. 면암 선생의 호인 '면암(勉菴)' 편액 글자를 모티브로 한 심벌과 선생의 친필 서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고, 모덕사 유물과 고택의 색에서 가져온 전용 색채 체계를 적용해 기념관의 정체성과 지역성을 시각적으로 통합했다. 군은 ‘조선의 마지막 선비’로 불리는 면암 선생의 정신을 현대 감각으로 표현해 기념관이 단순 전시 공간을 넘어 '선비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날 논의한 의견을 반영해 콘텐츠 개발을 최종 정리하고 2026년 1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김돈곤 군수는 "면암최익현기념관은 청양의 정신적 자산을 미래세대와 공유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충의와 선비정신을 쉽게 이해하고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비충의 문화관 조성사업'은 총 168억 원을 투입하는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모덕사 일원에 면암관(전시실), 교육체험실 '별별곳', 전통누각 '존심루', 숙박동 '고요헌' 등을 조성한다. 면암 최익현을 주제로 한 국내 첫 전문 문화공간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며, 건축 준공식은 12월 12일 열린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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