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순천종돈장 황금영 회장(오른쪽 세번재)이 1일 국립순천대학교 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탁했다.왼쪽 세번째 이병운 순천대 총장, 오른쪽 두번째 황창영 순천종돈장 전무. /순천대 제공 |
이날 기탁식은 단순한 전달식을 넘어 '가족과 함께하는 나눔'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병운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황금영 회장은 황창영 전무와 황도연 이사 내외 등 온 가족과 함께 자리해 지역사회와 대학이 나아가야 할 상생의 가치를 몸소 보여줬다.
황 회장은 1990년부터 18년간 순천광양축협 조합장으로 재임하며 조합을 전국 굴지의 건실한 조직으로 일궈낸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지난 50여 년간 협력사들과 깊은 신뢰를 쌓아왔으며 자체 브랜드 '순금한돈'을 론칭해 지역 육가공업체 및 정육점과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3년에는'순천시민의 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황금영 회장은 "평생을 흙과 가축과 함께하며 얻은 결실을 지역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돌려줄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발전기금이 우리 지역을 지탱할 스마트 축산·농업 인재들이 꿈을 키우는 비옥한 토양이 되기를 바라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손잡고 함께 성장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에 이병운 총장은 "평생을 지역 발전에 헌신해 오신 회장님의 고귀한 뜻이 담긴 기금이라 그 무게가 남다르다"며 감사를 표하고 "보내주신 사랑을 바탕으로 우리 대학이 스마트 축산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하는 성공적인 글로컬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순천종돈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기업으로서 인재 육성 장학금, 축산 기술 연구 지원, 취약계층 정기 후원 등을 실천하며 공동체 성장에 기여해 왔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전만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