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위, 농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 사업 집중 점검

  • 충청
  • 충북

산업경제위, 농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 사업 집중 점검

농업기술원·농정국 2026년도 예산안 심사

  • 승인 2025-12-02 08:48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제430회 정례회 5차 산업경제위원회
충북도의회 제430회 정례회 5차 산업경제위원회가 1일 농업기술원과 농정국에 대한 2026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사진=충북도의회 제공)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김꽃임)는 1일 제430회 정례회 제5차 회의를 열고 농업기술원과 농정국에 대한 2026년도 예산안을 심의했다.

오전 진행된 농업기술원 예산안 심사에서 이의영 의원(청주12)은 농산물 가공기술 표준화 사업과 관련해 "직접사업이 신설된 취지는 공감하지만 예산이 행사성 중심으로 편성되어 실질적 성과를 담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표준화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박경숙 의원(보은)은 아열대 작물 맞춤형 시설환경 개선 시범사업에 대해 "아열대 작물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전략작목으로 중요성이 크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단순한 시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실증 결과가 축적돼 향후 정책 확대의 근거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옥규 의원(청주5)은 농업기술 국제협력 사업과 관련해 "자매결연 지역과의 협력이 현재 충북 농업기술 여건과 실제로 부합하는지 주기적 점검이 필요하다"며 "형식적 방문이 아니라 연구·기술개발·현장 보급에 기여하는 실질적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에 진행된 농정국 예산안 심사에서는 임병운 의원(청주7)은 농소막 민간위탁과 관련해 "현재 농소막 운영 구조로는 수익성 확보가 사실상 어려워 이 구조 개선 없이는 위탁을 맡으려는 주체가 없을 것"이라며 "숙박시설 확충, 단체 고객 유치, 농산물 판매 연계 등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갑 의원(충주3)은 충북농정혁신리더스포럼 운영 관련해 "포럼의 연구원 위탁 운영은 민간 참여와 자발성이 오히려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법인화가 예정된 2027년까지는 농정국이 직접 책임 있게 운영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재목 의원(옥천1)은 충북형 귀농·귀촌 보금자리 조성 사업과 관련해 "해당 사업은 2개년으로 설계됐음에도 모든 시·군에서 1년씩 지연되고 있다"며 "사업 지연은 시·군의 공사비 증가와 추가 예산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도가 사업 관리와 일정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계획된 기간 내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꽃임 위원장(제천1)은 "영농정착지원금, 농촌인력 중개센터 운영지원, 농촌 돌봄서비스 활성화 등 농민에게 꼭 필요한 국비 예산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며 "정부에 적극 건의해 축소된 사업들이 원상 복구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청년농업인·여성농업인·취약계층 등 농촌의 다양한 주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도지사의 농어민 공익수당 100만 원 공약이 여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산업경제위원회는 예산안 심사 후 '충청북도 농업기계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해 원안가결 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월요논단]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이번에는 대전이다
  2.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3. 김동연 경기지사, 반도체특화단지 ‘안성 동신일반산단’ 방문
  4.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영상포함)
  5. 천안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 '길거리 오픈축제' 개최
  1. 갑천습지 보호지역서 57만㎥ 모래 준설계획…환경단체 "금강청 부동의하라"
  2. 최대 1만 500세대 통합재건축…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청사진 첫 공개
  3. [2025 보문산 걷기대회] 보문산에서 만난 늦가을, '2025 보문산 행복숲 둘레산길 걷기대회' 성황
  4. '교육부→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교수들 반발 왜?
  5. ‘전고체 전지 개발지원센터’ 착공

헤드라인 뉴스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1일 자로 최종 지정·고시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지정은 농식품부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한 것으로, 전국 11개 시도가 신청했고 최종 7곳이 선정됐다. 육성지구로 지정되면 국비 기반 공모사업 참여 자격과 기업 지원사업 가점 부여, 지자체 부지 활용 특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위치는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상성리 일원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부지로 지정 면적은 134만 2976㎡(40만 평) 규모이며, 오는 2030년 2028년까지..

`안전 지식왕`은 바로 나… 지난해 이어 2연패 퀴즈왕에 이목집중
'안전 지식왕'은 바로 나… 지난해 이어 2연패 퀴즈왕에 이목집중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을 향한 마지막 지역 예선전인 '2025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논산 퀴즈왕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학생이 차지하면서 참가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논산시와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논산경찰서·소방서가 후원한 '2025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27일 논산 동성초 강당에서 개최됐다. 본격적인 퀴즈 대결에 앞서 참가 학생들은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지만,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돌입하자 침착함을 되찾고 집중력을 발휘해 퀴즈왕을 향한 치열한 접전이..

대통령실 “대통령 사칭 SNS 계정 확인… 단호히 대응”
대통령실 “대통령 사칭 SNS 계정 확인… 단호히 대응”

SNS에 대통령을 사칭한 가짜 계정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범죄 정황이 확인돼 대통령실이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틱톡(TikTok), 엑스(X) 등 SNS 플랫폼에서 제21대 대통령을 사칭하는 가짜 계정이 확인돼 국민 여러분께 각별한 주의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가짜 계정들은 프로필에 '제21대 대통령'이라는 직함과 성명을 기재하고 대통령 공식 계정의 사진·영상을 무단 도용하고 있으며, 단순 사칭을 넘어 금품을 요구하는 등 범죄 정황도 포착됐다고 전은수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