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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논산시장은 1일 열린 제268회 논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제출에 앞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백 시장은 급변하는 시대적 전환점에서 논산시가 ‘대응이 아닌 전략적 돌파’를 선택하며 도시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시는 특히 국방군수산업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농업(딸기)을 양대 성장 축으로 삼아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논산시는 국방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는 배경에 대해 세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 AI·디지털 혁신 시대의 국방 첨단화는 세계적 의제이며, 정부의 K-방산 육성 전략을 실현할 준비된 전진 기지라는 점이다.
둘째, 논산은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 국방대학교 등 전국 어디에도 없는 논산-계룡-대전을 잇는 독보적인 국방 협력벨트를 갖추고 있다. 셋째, 국방군수산업은 전문직 기반의 고연봉 산업으로,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과 미래 설계가 가능한 구조를 제공하여 인구 유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전략적 집중의 결과, 현재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 중이며, 미래기술연구센터, 기업 투자 및 R&D 네트워크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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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시장은 △정부 의제에 발맞춘 K-방산 전진기지 구축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와 ‘논산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통한 농업 혁신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와 ‘K-헤리티지 밸리’ 조성을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상습 침수지역 방재·도시 기반 시설 정비 등 재난 안전 시스템 전면 재구축 △청소년·청년 육성,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보훈단체 및 어르신 지원 확대 등 포용적 복지 망 강화 △복합문화체육센터·천체관측관·논산미래광장 등 공공시설 운영체계의 책임성 확보를 주요 생활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백 시장은 “논산은 지금 사회 각 분야에서 혁신의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핵심 전략들이 하나의 큰 축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논산시민 모두에게 분명한 전망과 현실이 되는 희망을 안겨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6년도 논산시 예산안은 1조 1,252억 원으로 2025년보다 355억 원 증가했다. 백 시장은 국·도비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전체 예산 규모가 커졌다고 분석하며 “2026년 예산 운영이 논산의 위대한 부흥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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