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딸기, 인도네시아 프리미엄 시장 삼켰다

  • 충청
  • 논산시

논산 딸기, 인도네시아 프리미엄 시장 삼켰다

백성현 논산시장, 자카르타 ‘FoodHall’ 방문…전용 판매 거점 확보
현지 유통사 러브콜…“한국 딸기 중 최고는 단연 논산”
‘K-딸기’ 넘어 ‘논산’ 브랜드 각인, 2027 세계딸기엑스포 향한 교두보 마련

  • 승인 2026-02-07 10:28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푸드홀 유통매장 방문 (2)
대한민국 딸기의 자부심, ‘논산 딸기’가 동남아시아의 경제 허브 인도네시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K-푸드’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이는 단순한 수출 품목을 넘어 현지 상류층의 입맛을 사로잡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6일, ‘2026 논산시 농식품 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자카르타 도심의 최고급 유통매장인 ‘FoodHall(플라자 호텔점)’은 논산 딸기의 열기로 뜨거웠다.

백성현논산시장과 로알드 수왓트 푸드홀 대표
백성현 논산시장(왼쪽)과 로알드 수왓트 푸드홀 대표.
이번 방문은 논산 딸기의 품질에 매료된 FoodHall 측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성사됐다. 아구스 라위 FoodHall 본부장은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이제 단순한 한국산 딸기를 넘어 ‘논산’이라는 원산지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며 “논산 딸기의 고품질 이미지는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브랜드가 됐다”고 전했다.

FoodHall 측은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매장 내에 ‘논산 농식품 전용 섹션’을 별도로 마련하고, 정기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량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백성현논산시장과 아구스 라위 푸드홀 본부장
백성현 논산시장(왼쪽)과 아구스 라위 푸드홀 본부장.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논산 딸기의 우수성을 역설하는 한편,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시장 공략의 전략적 요충지로 지목했다.

백 시장은 “논산 딸기는 대한민국 최고의 재배 기술과 역사를 집약한 결정체”라며 “이미 신선식품 저온유통 시스템(콜드체인)이 잘 갖춰진 인도네시아는 논산 농식품이 동남아 전역으로 뻗어 나가는 핵심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논산시는 현지의 안정적인 물류망을 활용해 딸기뿐만 아니라 논산의 다양한 우수 농식품들이 현지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품목 다변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푸드홀 유통매장 방문 (4)
논산시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수출 확대를 넘어 내년에 개최될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성공을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세계 최초로 딸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38개국, 150만 명 이상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백 시장은 “자카르타에서 확인한 논산 딸기의 경쟁력은 엑스포 성공의 확신을 주었다”며 “이번 박람회와 엑스포를 전환점 삼아 논산 농업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지 유통 전문가들은 논산 딸기의 성공 비결로 △압도적인 당도와 향 △철저한 품질 관리 △지방자치단체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꼽으며, 향후 동남아 프리미엄 과일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수소트램 ‘유지냐 변경이냐’…민선 9기 고심
  2. 수사 중요성 커졌는데 '베테랑'은 부족… 대전경찰 인사 시험대
  3. 공소청으로 바뀌는 대전검찰청… 출범 40여일 앞두고 정원·조직 여전히 ‘안갯속’
  4. 세종도시교통공사 '내부 갑질' 논란 반복… 자정 시스템 없나
  5. [기고] 대학 간 경계 허무는 충청권 국립대 연합체계
  1. 방산 집적화 중인 충청권… 중수청 방위사업 전문조직은 수원에
  2. 충청권서 5년새 요양병원 21개 문닫아…"노인환자 진료공백 없도록 관리를"
  3. “소방차에 길을 양보하세요”…대전소방본부,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4. '3조 7000억 원 규모'…태안∼안성 민자고속도로 추진 가속화
  5. [교단만필] 다시, 우리 교실에 존중의 씨앗을 심으며

헤드라인 뉴스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출발신호` 기다린다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출발신호' 기다린다

대전과 세종을 글로벌 신산업 광역 거점도시로 이끌 밑바탕이 될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이하 경자구역) 지정이 가시화 되고 있다. 그동안 지정의 걸림돌이었던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안건이 지난 6월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아직 고시가 이뤄지지 않아 대전시는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안산산단 GB해제 고시가 이뤄지면 '우주·국방 산업 특화' 전략을 앞세우고 있는 경자구역 지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시는 8월이나 9월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세종..

공소청으로 바뀌는 대전검찰청… 출범 40여일 앞두고 정원·조직 여전히 ‘안갯속’
공소청으로 바뀌는 대전검찰청… 출범 40여일 앞두고 정원·조직 여전히 ‘안갯속’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 출범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전공소청의 정원과 세부 조직이 여전히 구체화되지 않으면서 일선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중대범죄수사청으로 이동할 검찰 인력도 최종 확정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실제 공소청에 남아 근무할 인력과 구체적인 배치 역시 당분간 유동적인 상황이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청법이 폐지되고 공소청법이 시행되는 10월 2일부터 현재 검찰 조직은 공소청 체제로 전환된다. 공소청법은 대법원에 대응하는 공소청을 두고 고등법원에는 광역공소청, 지방법원과 가정법원에는 지방공소청을 각..

202027 수시 9월 7일 스타트… 지역대 신입생 10명 중 9명 뽑는다
202027 수시 9월 7일 스타트… 지역대 신입생 10명 중 9명 뽑는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7일 시작되는 가운데 대전권 대학들의 '신입생 모시기'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대전권 주요 4년제 대학 8곳은 수시에서 1만7400여 명을 선발한다. 비수도권 대학이 신입생 10명 중 9명을 수시로 뽑는 만큼 수시는 수험생의 진학과 지역대의 신입생 확보를 좌우하는 승부처다. 올해는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늘고 의과대학에 지역의사선발전형이 도입됐다. 대학과 모집단위마다 학생부 반영방법과 수능최저학력기준, 면접·실기 일정도 다르다. 중도일보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입시 흐름과 대전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