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어촌기본소득 주민설명회 돌입…“군민과 미래 청양 설계”

  • 충청
  • 청양군

청양군, 농어촌기본소득 주민설명회 돌입…“군민과 미래 청양 설계”

기본소득 개념부터 지급·관리 방식까지 안내
2026~2027년 월 15만 원 지급, 청양사랑상품권 기반 지역경제 순환 기대
찾아가는 서비스·실거주 확인 등 운영 계획 안내

  • 승인 2025-12-02 10:39
  • 수정 2025-12-02 10:53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 농어촌기본소득 주민설명회
김돈곤 군수가 1일 청양읍사무소에서 열린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주민설명회에서 사업을 안내하고 있다.(청양군 제공)
청양군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을 계기로 인구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공동체 회복이라는 중장기 로드맵을 그리기 위한 주민설명회에 돌입했다. 기본소득 정책의 취지와 절차를 현장에서 투명하게 공유하며 군민의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군은 1일 청양읍과 운곡면을 시작으로 5일까지 10개 읍·면을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기본소득의 개념과 기대 효과, 청양형 기본 방향, 신청·지급 절차, 기본소득 활성화 기금 운영 등 정책 전반을 군민 눈높이에 맞춰 소개했다. 김돈곤 군수도 직접 참석해 주민의 질문에 답하며 현장 소통에 힘을 실었다.

군은 설명회에서 군은 기본소득 정책이 단순 현금 지원이 아닌 지역 공동체 기반을 강화하는 '청양형 기본사회' 실현 전략임을 강조했다. 특히 기본소득 활성화 기금을 통해 '부르면 달려가유, 심부름꾼', '경로당 무상급식'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해 군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뒷받침하는 복지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설명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신청 방법, 실거주 확인 기준, 사용 방식 등 궁금증을 묻고 예상하는 불편 사항을 건의하며 정책 추진에 현실적인 의견을 보탰다.

앞서 군은 10월 20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서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 2027년까지 매월 15만 원의 농어촌기본소득을 군민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 방식은 모바일 청양사랑상품권 또는 체크카드 형태로 제공하며, 스마트폰 미사용자를 위한 선불카드도 마련해 이용 불편을 최소화한다.

기본소득 첫 신청은 12월 10일부터 2026년 1월 10일까지 접수한다. 전입신고 후 30일이 지나면 신청할 수 있으며,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가 원칙이다. 군은 고령·장애 등으로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22일부터 31일까지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지급 결정은 실거주 확인과 읍·면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 특히 10월 20일 이후 전입한 신규 군민은 신청 후 90일간 추가 거주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요건 충족 시 해당 기간을 소급해 지급한다.

김돈곤 군수는 "사업이 본격화하면 연간 54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가 지역경제에 순환되며 경제 활력과 공동체 회복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청양의 다돌봄 체계 속에서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는 '청양형 기본사회'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특수영상영화제, 'DFX OTT어워즈' 대전의 가을 밤을 빛내다
  2. 둔산1구역, 2차 선도지구 재도전 시동… 주민대표단 구성 승인 신청
  3. 출연연 채용·감사·홍보 행정 통합, 기대와 우려 '동시에'
  4.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24년 거버넌스의 한계… 충청의 물, 이제 유역 전체를 보자
  5. 74명 사상 안전공업 화재…“안전관리체계 부실이 부른 대형 인재”
  1.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권한과 예산 갖춘 '굿거버넌스'로… 대청호 관리 제도화해야
  2. [2026 기초기본캠페인]학하초, 더 촘촘해진 RISE…학생의 '성장 속도'를 맞추다
  3. 예년보다 이른 '9월 독감' 유행…국가예방접종 어르신은 추석 이후
  4. 과학기술 연구 노조-사측 첫 소통워크숍… 출연연 역할 재정립 공감대
  5.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 추석명절 식료품 키트 후원

헤드라인 뉴스


충청광역연합 다시 기지개… 출범후 21개월만에 첫 협의회

충청광역연합 다시 기지개… 출범후 21개월만에 첫 협의회

2024년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충청광역연합이 민선 9기에서는 충청권 4개 시·도의 진정한 구심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충청광역연합은 17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에서 '제1회 충청광역연합 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연합장 박수현 충남지사를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지사가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설치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공동성명'을 전격 채택하며 첫 공식 행보로 충남도 안건에 힘을 실었다. 정부가 기후위기 대..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올 추석 연휴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10곳 중 9곳이 나흘 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줄었고, 기업 절반가량은 추석 경기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7일 발표한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7.0%가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중 휴무 기간이 '4일'이라는 응답은 76.5%로 가장 많았고, '5일 이상'도 14.2%로 조사돼 나흘 이상 쉬는 기업은 전체의 90.7%에 달했다. 반면 '3일 이..

충남교원 10명 중 9명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반대"
충남교원 10명 중 9명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반대"

충남지역 교원 10명 중 9명 이상이 초등학교 저학년 정규수업시간 확대에 반대하고, 교육시간 확대를 통한 돌봄 공백 해소 효과에도 부정적인 전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충남교총)는 정책 논의 기준을 도입 여부가 아닌, 교육적 타당성 검증으로 재설정해야 한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충남교총은 17일 충남 유·초·중·고 교원 1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논의에 관한 교원 인식 조사 결과, 정규수업시간 확대를 반대하는 교원은 93.5%, 찬성은 5.3%로 집계됐다고 발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