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심사가 2일 오전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이 후보에 오른 단체들의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금강환경대상 심사위원회는 2일 오전 중도일보 4층 회의실에서 수상자 선정 심사를 갖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오세은(한밭대 환경공학과 교수) 심사위원장을 포함해 6명의 심사위원은 '환경보전'과 '환경운동', '환경교육' 분야에 접수된 개인과 각 기관 추천서, 공적서를 꼼꼼히 검토했다.
22번째 금강유역환경대상에 선정된 천안시는 대중교통 대체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 100리 조성사업'을 시행해 탄소중립 기반을 쌓고, 흥타령춤축제와 K-컬쳐 박람회 대규모 행사에 다회용컵을 배치해 지자체가 나서 일회용컵 감량과 폐기물 발생을 억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세계푸드와 삼성전자 등 지역 기업과 협업해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을 펼치고,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모니터링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밖에 도시 바람 숲 조성을 목적으로 54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2030년까지 도심 내 나무 천만 그루 심기를 추진해 공동체에 혜택이 고루 돌아가는 환경정책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K-water 금강유역본부 금강유역관리처는 녹조 저감이 필요한 때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공기를 원료로 조류 및 조류독소를 효과적으로 플라즈마 기술을 발굴해 대청호에 직접 선보였다. 기존 대기 및 반도체에 활용하는 플라즈마 기술을 녹조 제거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발굴과 현장검증을 통해 올해 실제 현장에 적용해 녹조와 독소 제거에 성공했다.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한 대전 유성구는 전 공직자가 솔선 참여해 '1회용품 제로청사 만들기'를 실천하고, 전국 최초로 에너지 절감 탄소포인트를 저소득층 세대에 기부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또 탄소발자국 우수아파트 인증제를 단독 시행해 다양한 주민들의 친환경 생활 참여를 유도하고 우수 단지에 인센티브 사업비를 지급하고 유공자 표창으로 친환경 생활이 가장 친숙한 아파트에서부터 시작하도록 했다.
특별상을 받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신종 감염병 등 보건위기에 대비해 보건산업을 육성하는 충북 오송에 위치한 기관으로서 최근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의료기관 ESG 경영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병원과 보건의료 종사자가 탄소저감 정책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친환경 저변을 넓혔다.
올해 수상자 시상식은 12월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임병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