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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경 |
이번 기술 개발에는 정용훈, 강관수, 이계욱, 박광민, 정태곤 연구원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전된 기술은 기존 지르코니아나 레진계 등 단일 소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의료용 고분자와 바이오 세라믹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블록 기술이다.
기존 복합소재는 물성 차이로 인해 응집이나 계면 박리가 발생하기 쉬웠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사용되던 화학적 보조물질은 생체 독성 우려가 있었다.
KBIOHealth 생체소재팀은 twin-screw 기반 고온·고전단 압출 공정을 최적화하여 화학 첨가제 없이도 세라믹의 균일 분산과 계면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치과용 블록에 적합한 강도·탄성 향상과 열적 안정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케이제이메디텍은 치과용 임플란트, 교정기구, 악안면 수술기구 등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이번 기술이전은 복합소재 기반 제품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이다.
KBIOHealth 기술개발부 생체소재팀은 치과·정형외과·성형외과용 복합소재 및 기능성 의료기기 소재의 제품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기 소재 국산화와 산업화를 위한 핵심 기술개발을 이어가며, 디지털 기반 성능평가 및 신뢰성 분석 고도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CM&S) 을 활용한 치과용 임플란트 전단·압축 성능평가 신뢰성 검증 연구로, 2025년 대한치과재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구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평가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명수 이사장은"연구성과가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이 재단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치과 소재 분야에서도 국산 기술 기반의 경쟁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기업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IOHealth는 2010년 설립 이후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헬스 산업 인프라를 구축, 신약·의료기기·비임상시험 등 연구 지원은 물론,시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 규제과학 등 사업화 전주기에 걸친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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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