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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양보건의료원이 2일 치매안심센터에서 '2025년 치매 쉼터 프로그램 수료식'을 열었다.(청양군 제공) |
치매 쉼터는 경증 치매 환자의 중증화 예방과 사회적 교류 확장을 목표로 운영하는 대표적 치매 친화 프로그램이다.
올해 쉼터 운영은 예년보다 한층 강화했다. 고령자복지주택에 신규 쉼터 1곳을 추가해 본소와 정산분소, 노인종합복지관 등 4개 지점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어르신들은 2월부터 11월까지 미술치료·실버체조·토탈공예·ICT 기반 인지치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상 기능을 유지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본소 8명, 정산분소 10명, 노인종합복지관 3명, 치매안심아파트 4명 등 25명의 어르신과 보호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한 해 활동을 담은 영상을 시청한 후 수료증을 전달하고, 케이크 만들기 체험과 작품 전시 관람, 참여 소감 나누기 등이 이어졌다. 단순한 수료식이 아니라 서로의 변화를 확인하며 치매 어르신들의 자존감 회복을 돕는 자리가 됐다.
김상경 원장은 "치매 쉼터는 어르신의 중증 진행을 늦추는 역할과 낮 동안 돌봄을 제공해 가족의 돌봄 부담도 덜어주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더 많은 어르신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개별 상태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 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예방 교육과 조기검진, 가족지원 프로그램, 사례관리 등 치매 관련 전문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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