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남지부 "민주교육 강화·교사 정치기본권 보장해야"

  • 전국
  • 광주/호남

전교조 전남지부 "민주교육 강화·교사 정치기본권 보장해야"

  • 승인 2025-12-03 11:47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전교조 전남지부
전교조 전남지부
전교조 전남지부가 3일 성명서를 통해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고 교사의 정치기본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오늘은 윤석열 정권이 헌정 질서를 파괴하며 계엄을 선포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민주공화국의 주권은 무너질 위기에 놓였으나 시민들은 맨몸으로 국회 진입을 막아내며 민주주의의 마지막 문을 지켜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집권 이후 민주시민교육을 지속적으로 약화시켜 왔다. 교육부는 민주시민교육과를 폐지했고, 학교 현장의 민주시민교육 활동은 축소·중단되었다"며 "전남교육청 역시 민주시민교육과를 팀으로 격하한 데 이어 지난 7월 조직개편에서 해당 기능을 통합·축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시민교육은 민주주의의 '첫 번째 방어선'이다. 이 방어선을 무너뜨린다는 것은 민주주의의 뿌리를 건드리는 것이다. 민주시민교육 기능의 복원과 강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책무다"라며 "계엄 선포 사태는 민주주의가 얼마나 취약한 토대 위에 서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교육이 살아 있으려면, 교사가 시민으로서 기본권을 온전히 누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기본권이 박탈된 교사는 사회 문제를 토론할 수도, 민주주의 가치를 가르칠 수도 없다. 정치기본권 보장은 민주시민교육의 전제이자 민주주의 재건의 최소 조건"이라며 "정부가 약속한 교사 정치기본권 보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민주주의 복원의 첫걸음은 바로 교사 기본권 보장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남교육은 지금 중대한 전환점 앞에 서 있다. 전남교육청은 학생의 성장과 지역의 미래, 민주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민주시민교육 전담 조직을 즉시 복원하고 실효성 있게 강화하고 학교 현장의 민주시민교육 활동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며 교사 정치기본권 보장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며 "계엄을 막아낸 시민의 용기, 민주주의를 지켜낸 그 정신을 이어 교육으로 시대를 다시 세우는 길의 맨 앞에서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3.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4.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5.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1.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2.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3. 캠핑장서 아내 친오빠를 흉기로 살해한 40대…징역 16년 확정
  4. 장종태 "고속도로 안전순찰차 운영 실태 점검 필요"
  5. 천안문화재단, 10월 2일 흥타령춤축제서 '2026 대한민국 무용대상' 본선 개최

헤드라인 뉴스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가을이 깊어가는 단양 도담정원에 형형색색의 꽃물결이 펼쳐졌다. 빨강과 분홍, 주황, 노랑빛 백일홍이 단양강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지고, 그 너머로 도담삼봉이 자리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단양군은 도담삼봉 인근 도담정원에 백일홍이 만개하면서 가을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넓게 조성된 꽃밭은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단양강과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와 사진 촬영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백일홍에 이어 보랏빛 꽃까지 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달라진 글로벌 진로탐험대, 이제는 순항할 수 있을까. 세종시교육청이 보건복지부 심사 과정에서 우려 사항으로 지목된 예산과 장소, 기간 등을 조정하며 '절충안'을 마련한 가운데, 변경된 사업 방식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체험 권역을 국내와 아시아 중심으로 조정하고 운영 기간을 줄여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일부 덜어냈다는 점에서 사업 현실화에는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다만 2027년 1~2월 시행을 앞두고 빠듯한 준비 일정, 국내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화, 겨울방학 중 운영의 적절성, 안전 우려 불식 등은 풀어야..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일면식 없는 지인의 친구 등 3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3·남)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종료일부터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 B씨는 2010년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고, B씨와 C씨 그리고 D씨는 서로 고향 친구 사이다. A씨는 2026년 5월 26일 서북구 성정동 한 포차식당 안에서 피해자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불상의 이유로 격분해 피해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