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와 편견 딛고 환경보전 실천한 빛나는 얼굴들…"금강환경대상이 큰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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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와 편견 딛고 환경보전 실천한 빛나는 얼굴들…"금강환경대상이 큰 원동력"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기관 들여다보니

  • 승인 2025-12-11 17:43
  • 신문게재 2025-12-12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천안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대상을 받은 천안시 이명렬 농업환경국장(왼쪽)과 최우수상 유성구청 정용래 구청장. (사진=이성희 기자)
"다들 성공할 수 없다고 전망했지만, 대청호 녹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꼭 성공해야 한다는 각오로 지난 2년간 노력했고, 오늘 수상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22회 금강유역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환경 지킴이로 선정된 기관과 단체 구성원들은 환경을 주제로 한 시상 제도가 참 소중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금강환경대상 최우수상에 선정된 K-water 금강유역본부 금강유역관리처는 매년 반복되는 대청호 녹조 문제를 대응할 저온 플라즈마 기술을 2024년 1월 작은 실험실에서 연구를 시작해 올해 대청호 지류에 시범 도입했고, 내년 더 확대된 곳에서 녹조 제거에 나설 예정이다.

조주영 K-water 금강유역관리처 물환경부장은 "대청호에 매년 녹조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효율적 대응 기술이 절실해 산업계에서 오래전부터 상용화한 저온 플라즈마 기술을 연구했다"라며 "직원들이 주말도 반납하고 저온 플라즈마의 녹조제거를 연구하고 현장 적용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고, 내년 확대 적용을 앞두고 이렇게 수상함으로써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기초 지자체에게 환경보전과 기후위기 대응은 밖으로 드러나지 않고 주민이 느끼고 반응하는 정책이 아니어서 소외당하기 일쑤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유성구청은 직원들이 참여해 '다회용기 유턴컵', '폐목재 고형연로 재활용 처리', '폐현수막 업사이클' 등을 시행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수상 후 "저희 직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임에도 환경 분야에서 성과가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다 보니 책임과 의무감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환경을 주제로 수상까지 이뤄져 큰 힘이 됐다"라며 "유성구 전체 면적이 경기 부천시의 3배쯤 되고 최근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질 때 환경에 대해 더 고민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예의 대상에 선정된 천안시는 많은 직원들이 대전 중구 중도일보 시상식장을 찾아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금강유역본부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최우수상의 K-water 금강유역본부 금강유역관리처 조주영 물환경부장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홍예성 안전보건관리팀 관리원. (사진=이성희 기자)
천안시 이명렬 농업환경국장은 "천안시의 환경 보전 노력을 높이 평가해주셔서 감사하고, 화학물질의 안전사고 예방과 친수공간 확대 그리고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고유 정책을 앞으로 고도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특별상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홍예성 안전보건관리팀 관리원은 "환경보전은 일부 기관만의 업무가 아니며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실천해야 할 사안으로, 이번 수상을 원동력 삼아 탄소중립 기반 ESG 경영체계 구축과 저변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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