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현장 안전 점검으로 새해 첫발… ‘AI·친환경’ 혁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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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현장 안전 점검으로 새해 첫발… ‘AI·친환경’ 혁신 다짐

북항·신항 안전관리 실태 점검
4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 달성
AI 대전환·북극항로 개척 추진

  • 승인 2026-01-05 16:3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60105 보도사진] 직원들에장
2026년 부산항만공사 시무식./BPA 제공
부산항만공사(BPA)는 2026년 새해를 맞아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실천과 미래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 행보로 주요 현장 점검과 시무식을 개최하며 신년 경영 방향을 선포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일 송상근 사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진이 직접 북항과 신항 등 주요 항만 현장을 찾아 항만 운영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전에는 북항 BPT(신선대부두)를 방문했으며, 오후에는 신항 종합상황실과 1부두(PNIT), 2부두(PNC)를 차례로 점검하며 '사람 중심의 현장경영' 원칙을 공고히 했다.

이어 5일 열린 시무식에서는 지난해의 성과를 되짚고 새해 중점 추진 방향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공사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물동량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관할 사업장 내 4년 연속 중대재해 Zero 달성과 창립 이래 22년 연속 흑자경영이라는 값진 결실을 거뒀다.

송 사장은 2026년을 부산항 도약의 전환점으로 삼고 기관의 중점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대 △부산항 AI 대전환(AX) 기반의 스마트항만 구현 △탄소중립 친환경 항만 조성 △항만재개발 및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상생 등을 핵심 과제로 강조했다.

이를 통해 세계 2위 글로벌 환적항만으로서 부산항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새해 첫 일정으로 현장을 찾은 것은 안전과 현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공사의 분명한 의지"라며 "신속한 대응과 혁신을 통해 불확실한 환경을 기회로 바꾸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송상근 사장 2026년 신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해운항만물류업계 가족 및 국민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6년은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입니다.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축복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부산항에 근무하는 모든 종사자와 항만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여러분께 희망찬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글로벌 관세전쟁, 경제 블록화로 인한 세계 공급망 불확실성 등 글로벌 물류 시장의 위기로 인해 여러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자국 우선 정책,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심화 등 올해도 우리를 둘러싼 대외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불확실하고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런 여건 속에서도 부산항은 물동량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부산항에 닥친 시련과 어려움을 우리는 늘 슬기롭게 극복해왔습니다.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창조적 대응과 변화, 혁신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극복하고, 변화하는 대외 여건을 새로운 발전의 계기로 삼아, 세계 2위 글로벌 환적항만인 부산항의 관리 운영 주체로서 확고히 자리 잡아 나가겠습니다.

첫째,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물류 네트워크 확대와 첨단 인프라 확충으로 부산항의 글로벌 허브 항만 위상을 강화하겠습니다.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하여 기상과 항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데이터센터 준비를 본격화하고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북극권 주요 항만들과의 친환경 해상운송망인'Arctic Green Shipping Corridor'협력을 적극 추진하여 부산항의 전략적 네트워크를 세계로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스마트항만 인프라와 친환경 벙커링을 아우르는 부산항만의 차별화된 북극항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크로아티아 리예카항의 배후 물류센터 착공과 미국 LA항 인근의 컨테이너 장치장 확보를 통해 해외 물류 영토의 공격적인 확대를 추진하여 글로벌 허브 항만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겠습니다.

또한 스마트 메가포트로 조성되는 진해신항 1-1단계를 적기 추진하고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부두인 서컨 2-5단계의 운영 안정화와 2-6단계의 차질 없는 건설을 통해, 부산항이 세계 최고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내 기술 기반의 하역장비 통합제어시스템(ECS) 개발을 통해 현장에 AI를 접목시켜 장비 간 인터페이스를 일원화하여 효율을 높이고, 해양 디지털트윈 구축으로 자율운항선박 등 미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부산항 신항 및 진해신항의 통항 안전성을 완벽하게 확보하겠습니다.

둘째, 부산항 AI 대전환, 탄소중립 친환경 및 사람 중심 안전항만 구현으로 지속 가능한 스마트항만을 실현하겠습니다.

2026년은'부산항 AI 대전환(AX)'을 통해 글로벌 항만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스마트항만을 실현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체인포털 올컨e와 환적모니터링 시스템(Port-i)에 AI 기술을 전면 적용하여 터미널 정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크레인 제어와 선박 이상 탐지 등 피지컬 AI 기술개발을 본격화하여 글로벌 AI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탄소중립 항만 도약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설비(AMP) 구축 목표 시점을 2032년으로 대폭 앞당겨 추진하고 2030년 벙커링 터미널 운영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와 설계를 차질 없이 진행하여 친환경 에너지 자립형 항만 조성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아울러 항만 하역 장비의 친환경 동력원 전환을 추진함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하여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부산항이 글로벌 해상 탄소 규제에 대응하는 친환경 모범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년 연속 관할 사업장 내 중대재해 Zero라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영세 사업자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며 IoT와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안전 시스템을 현장에 정착시켜,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 항만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항만재개발을 통한 지역 성장 거점 마련, 해양관광산업 진흥과 사회적 역할 강화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부산항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축이자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인 만큼 북항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함께 해양관광 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나가겠습니다.

북항 1단계 사업의 핵심 구역에 대한 투자유치 전략을 재수립하고 복합문화 레저타운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 콘텐츠 마스터플랜을 도출함과 동시에 해양 관련 산·학·연 인프라가 집적된 해양기관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북항을 글로벌 해양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올해 크루즈 기항 횟수를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380항차까지 확대 유치하고 Fly & Cruise 모항 운영과 국제여객터미널 시설 리뉴얼을 통해 74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맞이함으로써, 부산항이 글로벌 해양 관광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업무 추진 및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이어가겠습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금융 비용 부담 완화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과 인권경영 체계 확산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과 이해관계자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는 기관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해운항만물류업계 가족 및 국민 여러분,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이한 2026년은 더 큰 의미, 더 높은 성장의 해가 될 것입니다.

부산항을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항만으로 만들기 위해, 부산항만공사 임직원은 One Team·One Spirit의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 1. 5.

부산항만공사 사장 송상근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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