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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와 지역주민이 음식문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음식문화소통 프로그램 「맘&맘」'을 운영하고 있다(사진=서산시가족센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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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가족센터는 노부모를 돌보는 중·장년층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자기 돌봄을 지원하는 힐링 프로그램 '쉼이 있는 하루'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
서산시가족센터(센터장 류순희)는 결혼이민자와 지역주민이 음식문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음식문화소통 프로그램 「맘&맘」'을 운영하는 한편, 노부모를 부양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도 마련해 가족 돌봄과 지역사회 관계 형성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맘&맘'은 결혼이민자가 자신의 모국 음식과 식문화를 지역주민에게 직접 소개하고, 참여자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결혼이민자가 가진 문화적 경험과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주민들이 다양한 나라의 생활문화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중국·일본·태국의 가정식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9월 중국 음식문화 체험을 시작으로 10월 일본, 11월 태국 음식문화 체험을 차례로 운영해 각 나라의 음식과 식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결혼이민자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음식의 조리법뿐 아니라 음식에 담긴 문화와 생활방식 등을 소개함으로써 참여자들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센터는 노부모를 돌보는 중·장년층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자기 돌봄을 지원하는 힐링 프로그램 '쉼이 있는 하루'도 운영하고 있다.
'쉼이 있는 하루' 1차 과정은 10일 노부모를 부양하는 중·장년층 10명을 대상으로 마무리됐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공동사업으로 한화토탈에너지스의 후원을 받아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을 돌보는 과정에서 쌓이는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참여자들이 자신의 마음과 건강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1차 과정은 8월 13일부터 9월 10일까지 모두 5회에 걸쳐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돌봄 과정에서 경험하는 감정과 어려움을 서로 나누고 자신의 마음과 일상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건강관리를 위한 바른 자세 운동 등을 배우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기 돌봄 방법도 익혔다.
한 참여자는 "부모님을 돌보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해 힘들어도 쉽게 이야기하지 못했는데,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공감할 수 있어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나만 이런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위로를 받았고,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면서 건강관리 방법까지 배울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류순희 센터장은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마음과 건강을 살피기 어려웠던 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잠시 쉬어가며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부모 부양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고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맘&맘'과 관련해 "음식은 서로 다른 문화를 가장 쉽고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매개체"라며 "결혼이민자와 지역주민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가족센터는 9월 17일부터 노부모 부양가족을 위한 '쉼이 있는 하루' 2차 야간반을 운영하며, 10월 2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문화 인식 개선과 가족 돌봄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서로 다른 문화와 가족 형태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사회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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