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표 “충남·대전 통합, 360만 국민 의사 묻고 잘 듣겠다”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정청래 대표 “충남·대전 통합, 360만 국민 의사 묻고 잘 듣겠다”

6일 민주당 충남·대전 통합 및 충청지역발전 특위 2차 회의서 민주적 절차 언급
허태정·양승조 위원도 법적·절차적 논의과정서 충분한 설득 강조
6월 1일 출범 통합행정구역 가칭 ‘충청특별시’… 통합시 명칭은 공론화 통해 결정 예정

  • 승인 2026-01-06 11:55
  • 수정 2026-01-07 09:44
  • 신문게재 2026-01-07 2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PYH2026010607220001300_P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충남·대전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충남·대전 통합의 주체와 주인은 거기에 살고 계신 360만 국민 의사를 민주적으로 잘 묻고 잘 듣겠다"고 밝혔다.

충남·대전 통합과 관련해 최근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 부족 문제를 의식한 발언이다.



대전·충남 통합행정구역 명칭은 아직 정리가 안됐지만 우선 가칭 '충청특별시'로 하고 향후 공론화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충남·대전 통합 및 충청지역발전 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서 “이미 광역의회, 광역단체장이 통합에 대한 찬성 합의를 한 바가 있어 국회에서의 법적 절차만 남아있다"면서도 “모든 과정은 민주적 절차에 의해 이뤄지게 된다. 360만 시민·도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주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충남이 통합하면 360만 인구, 그리고 지역 내 총생산이 190조원 규모의 통합 경제권이 형성된다”며 “충남·대전은 60분 생활권 안으로 마치 이웃사촌처럼 빠르게 만나면서 여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개인적으로 (저를) 소개할 때 '충청이 낳고 대전이 키운 정청래'라고 하는데, 앞으로는 '충청과 대전이 동시에 낳고 동시에 키운 정청래'라고 말씀드릴 일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PYH2026010605800001301_P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충남·대전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지낸 위원들 역시 민주적 절차를 강조했다.

전 대전시장인 허태정 위원은 “국회와 지역에서 법적·절차적 논의를 하겠지만, 이해 당사자나 예민한 사람 등에게 큰 틀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속도를 내면 지지와 동의를 얻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 충남지사인 양승조 위원도 "대전시민과 충남도민에게 통합이 어떤 이익을 주는지 등에 대한 문제를 잘 설명해 시·도민을 설득할 근거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회의 후 박정현(대전 대덕구) 특위 공동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역 여론 수렴을 위해 시·도당과 지역위원회 차원에서 특위와 추진단을 구성해 홍보 토론회·공청회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대전의 통합 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가장 큰 문제고, 실제 여론조사로 나오는 것은 경제적 시너지가 가장 큰 요구사항으로 나와 있다"며 "오늘은 재정 분권 토론을 했다. 지금보다 진일보한 혁신적 재정 분권을 기반으로 통합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내용을 합의했다"고 했다.

황명선(충남 논산·계룡·금산) 특위 상임위원장은 통합행정구역의 가칭을 '충청특별시'로 하기로 했다고 언급하면서도 "새 통합시의 명칭은 아직 정리가 안 됐다. 공론화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이 '합리적 통합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박 위원장은 “굉장히 무책임한 말씀”이라고 했고, 황 위원장도 "'우리가 요구한 내용이 아니면 주민투표를 통해 보이콧하겠다'는 형태의 통합 논의는 적절하지 않다. 통합 논의는 여야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행정수도 완성 우리가"… 세종시장 與 '탈환' vs 野 '수성'
  2. 천안법원, 영업신고 않고 붕어빵 판매한 60대 여성 벌금형
  3. 나사렛대, 방학에도 '책 읽는 캠퍼스'…독서인증제 장학금·인증서 수여
  4. '4년제 대학 취업률 1위' 한기대, 2025학년도 학위수여식 개최
  5. 천안시, '지속가능한 도시' 박차…지속가능발전협 제23차 총회
  1. 천안청수도서관, '천천히 쓰는 시간, 필사' 운영
  2. 아산시,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 1층 상가 관리 위탁 행정절차 준비 완료
  3. 천안시농업기술센터, 농뜨레 목요장터 참여 아파트 모집
  4. 천안법원, 모의총포 제작 및 판매 혐의 20대 남성 집행유예
  5. 천안성거도서관, 12월까지 '월간 그림책' 운영

헤드라인 뉴스


[지선 D-100] 충청 명운 달린 6·3 지방선거… 100일간 열전 돌입

[지선 D-100] 충청 명운 달린 6·3 지방선거… 100일간 열전 돌입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가 23일부터 100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지선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서, 향후 국정 방향과 정치 지형을 결정할 중대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전통적 스윙보터 지역인 충청으로선 대전·충남 행정통합이라는 메가톤급 이슈를 타고 여야 최대격전지로 부상하며 '금강벨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월 3일 열리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3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선은 2025년 6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 치르는 전국 단위 선거다. 자연히 이재명..

6·3 지선 판세 뒤흔들 대전충남 행정통합 슈퍼위크 열린다
6·3 지선 판세 뒤흔들 대전충남 행정통합 슈퍼위크 열린다

충청권 명운과 6·3 지방선거 판세를 뒤흔들 대전 충남 행정통합 관련한 슈퍼위크가 열린다.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대전충남 통합법 등을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제1야당 국민의힘은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수단인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로 총력저지를 벼르고 있다. 충청 여야는 통합법 처리를 앞두고 국회에서 각각 맞불 집회를 여는 등 찬반 여론전에 기름을 붓고 있다. 민주당은 24일께부터 본회의를 열어 민생과 개혁 입법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우선 법안은 대전 충남 등 행정통합특별법이다. 6·3 지방선거에서..

[지선 D-100]  `대권주자` 대전충남 통합시장 與野 혈전 전운
[지선 D-100] '대권주자' 대전충남 통합시장 與野 혈전 전운

충청권 명운을 가를 6·3 지방선거가 23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행정통합 가능성이 큰 대전충남 통합시장 선거에 정치권의 안테나가 모이고 있다. 대전충남 통합 시장은 소위 '정치적 영토' 확장에 따라 차기 대권 주자 도약 관측 속 초대 단체장을 차지하려는 여야가 사활을 건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탈환해야 할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과 전현직 단체장의 '벌떼 출격' 기류 속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출마 여부가 관건이다. 제1야당 국민의힘은 각각 재선 도전이 유력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의 현역 프리미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01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101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 설 연휴가 남긴 ‘쓰레기 산’ 설 연휴가 남긴 ‘쓰레기 산’

  • 제9회 지방선거 기초자치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 등록 제9회 지방선거 기초자치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 등록

  • 윤 전 대통령 1심 선고에 쏠린 눈 윤 전 대통령 1심 선고에 쏠린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