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전충남 통합 지자체 충청특별시 사용 공식화

  • 정치/행정
  • 대전충남 행정통합

與 대전충남 통합 지자체 충청특별시 사용 공식화

6일 국회서 민주당 제2차 충청특위 회의 개최
중도일보 첫제안 황명선 특위위원장 언급 주목
확장성 등 감안…입법화 과정서 野와 합의 촉각

  • 승인 2026-01-06 17:52
  • 수정 2026-02-12 16:46
  • 신문게재 2026-01-07 1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PYH2026010607220001300_P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충남·대전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여야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통합 지자체 명칭을 충청 특별시로 처음 언급해 주목된다.

충청특별시는 통합 지자체 명칭 논란 속 중도일보가 지역 역사성과 확장성 등을 감안해 처음 제안한 것인데 이날 여당이 공식 사용한 것이다.

아직 지역 여론 수렴 등 공론화 절차가 남아 있지만 조만간 본격화될 입법화 과정에서 가장 유력하게 검토할 것으로 점쳐진다.

황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충남·대전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특별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충남의 15개 시·군과 대전의 5개 구, 모두 20개 시·군·구가 하나가 돼 가칭 '충청특별시'로 나아간다면 산업·경제·문화 전반에서 훨씬 큰 규모의 발전이 가능하다"고 직접 언급했다.

여당은 당초 대전 충남 통합 지자체 명칭으로 충남대전 특별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충청특별시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한 것이다.

'충청'은 고려 시대 때 처음 사용한 뒤 조선조를 거치면서 확고하게 자리 잡았는데 900년이 넘은 역사성과 상징성을 민주당이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 향후 중부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충북까지 통합을 고려해 확장성 차원에서도 대전 충남 통합 지자체 명칭은 충청특별시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황 최고위원은 다만, 아직 '충청특별시' 명칭이 임시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마지막 단계에서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도 "충남·대전이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초석과 모델이 되도록 충남·대전 의원들의 뜻을 모아 통합 시장을 지선에서 뽑을 수 있도록 6월 1일 가칭 충청특별시를 출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출범 시점인 6월 1일 출범은 7월 1일을 착각해 발언한 것이라고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밝혔다.

대전시당 위원장인 박정현 의원(대전대덕)은 이날 회의에서 "충남·대전의 통합 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가장 큰 문제고, 실제 여론조사로 나오는 것은 경제적 시너지가 가장 큰 요구사항으로 나와 있다"며 "다음 주까지 정부와 협의해서 구체적 안을 만들어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범계 의원(대전서을)은 대전 현안 중 하나인 나노반도체 산단과 사례를 언급하면서 대전 충남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만약 대전과 충남이 통합돼 360만 인구 규모, 200조원에 가까운 경제권이 형성된다면 단순히 수조원이 아니라 수십조원 규모의 국가 최첨단 전략산업단지 조성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 점이 대전·충남 통합의 필연적 이유이자 당위성이다. 이를 시민과 도민들에게 설명하고, 경청하며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충청특위 첫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박범계·이정문·박정현·어기구·박수현·박용갑·조승래·문진석·복기왕·이재관·장종태 의원, 양승조 전 충남지사, 허태정 전 대전시장 등 대전·충남 지역구 인사들이 참석했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2.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3. 세종시교육청 '교육문화원' 공식 개원… 복합 교육문화 거점 노크
  4.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5. [취임 인터뷰] 대전 역세권부터 빵타워까지…황인호표 동구 혁신 시동
  1. 가로림만 서산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서산, 세계유산도시 새 역사 열었다
  2. 신한철 전 중도일보 상무 별세
  3. [오늘과내일] 가슴에 불 지르는 지방의회 원구성
  4. 민선 9기 대전시 조직개편 추진... AI와 시민에 방점
  5.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 독립기념관 품은 흑성산 자락 대규모 수목장 조성 전면 재검토 촉구

헤드라인 뉴스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고장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고장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23일 오전 8시 20분께 대전 중구 오류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 등교 시간 학생들이 녹색 보행신호가 켜지자 횡단보도를 따라 도로를 건너기 시작했다. 마침 발 아래 바닥신호등도 초록불이 들어왔고 휴대폰에 시선을 고정하던 보행자들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길을 건널 수 있었다. 그러나 횡단보도 반대쪽 바닥신호등은 여전히 적색 신호를 유지한 상태였다. 서구 둔산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도 횡단보도 시작점에 설치된 바닥신호등 5곳 중에 2곳에서 LED 일부에만 불이 들어오거나 적색과 녹색 신호 모두 표시되지 않은 채 꺼져 있었다. 시민들이..

충남 가로림만 `서산갯벌`…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 쾌거
충남 가로림만 '서산갯벌'…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 쾌거

대한민국 1호 국가해양생태공원인 충남 가로림만의 서산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확재 등재안이 25일 부산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한국의 갯벌은 서천과 전북 고창, 전남 신안과 보성∼순천 등 서남해안 일대 1284.11㎢ 규모로, 세계유산 등재 당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자문 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평가를 토대로 2단계 확대·등재 등을 권고사항으로 내놓은 바 있다. 세계유산위원회 권고에 따라 도는 지난해 64.67㎢ 규..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법원의 결정으로 회생절차를 이어가게 된 홈플러스가 파산 위기에서는 일단 벗어났지만 정상 영업을 회복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남아 있다. 긴급 운영자금 확보로 핵심 점포 재가동의 발판은 마련했지만 체불 임금과 공공요금, 납품대금 지급, 협력업체 신뢰 회복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했다. 홈플러스는 최대 채권단인 메리츠금융으로부터 2000억 원 규모의 DIP(긴급운영자금) 대출을 확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