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역사를 직접 배운다", 서산 지곡면 학생들, 정충신 장군과 만나다

  • 충청
  • 서산시

"우리 고장 역사를 직접 배운다", 서산 지곡면 학생들, 정충신 장군과 만나다

부성드림 행복마을학교, 부성초 3학년 진충사·국궁장 체험 활동
지역 역사 배우고 전통 문화 직접 경험,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

  • 승인 2026-09-10 22:4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 지곡면 주민자치회는 부성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애향심을 키우는 ‘부성드림 행복마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학생들은 진충사를 방문해 정충신 장군의 생애를 배우고 국궁 체험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매력을 몸소 느끼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역사적 자원을 교육과 연계해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향후 세대가 함께 지역 가치를 공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clip20260910000939
서산시 지곡면 학생들이 마을의 역사문화유산을 직접 찾아보고 전통 활쏘기까지 체험하며 고장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사진=지곡면 제공)
clip20260910000951
서산시 지곡면 학생들이 마을의 역사문화유산을 직접 찾아보고 전통 활쏘기까지 체험하며 고장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사진=지곡면 제공)
서산시 지곡면 지역 학생들이 마을의 역사문화유산을 직접 찾아보고 전통 활쏘기까지 체험하며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서산시 지곡면 주민자치회(회장 정진영)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부성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성드림 행복마을학교'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교과서 속에서만 접하던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역의 문화유산과 인적·문화적 자원을 교육과 연계해 학생들의 지역 이해도를 높이고 애향심을 키우는 데 의미를 뒀다.

학생들은 먼저 지곡면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진충사를 찾아 충무공 정충신 장군의 생애와 업적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장군이 사용했던 투구와 군복을 비롯해 관련 문헌과 유물 등을 직접 살펴보며 역사적 인물과 지역 문화유산이 갖는 의미를 되새겼다.

역사 탐방에 이어 서산국궁장에서는 국궁 체험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직접 활을 잡고 전통 방식의 활쏘기를 경험하며 국궁의 기본자세와 방법을 익혔다.

처음 접하는 전통 활쏘기가 쉽지만은 않았지만 학생들은 서로 응원하며 체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우리 전통문화의 색다른 매력을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견학을 넘어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만나고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한 학생은 "우리 지역에 이렇게 훌륭한 역사적 인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자랑스럽다"며 "활을 직접 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진영 지곡면 주민자치회장은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경험하면서 우리 고장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지역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석 지곡면장은 "지역에는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에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역사·문화 자원이 많다"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적·문화적 자원을 교육과 연결해 세대가 함께 지역의 가치를 배우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곡면 주민자치회는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마을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역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역사와 전통이 다음 세대에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2. [대전 선도지구 정비사업장을 가다] 인태섭 둔산 14구역 추진준비위원장 “선도지구 선정은 모두 주민들 덕"
  3. 우주서 25㎝ 해상도 지구관측 광학위성… 대전 우리별1호 잇는 '스페이스아이T'
  4. [인터뷰]중도일보 오피니언면 <문화인> 칼럼 쓰는 이희성 교수
  5. 대전 대덕구의회 두달 넘게 파행…주민 불편 현실화
  1. 적립금 늘고 등록금도 올랐다… 대전 사립대 살펴보니
  2. 둔산서 사건은 유성서로… 대전경찰도 ‘가족 사건 상피제’
  3. 천문연 연구진, 은하단 1만 개에 하나 나옴직한 '원시초은하단' 발견
  4. 충청권 주민 '원정 의료' 고착화… 지방 의료 환경 변화 숙제는
  5. 한밭대 신임 총장 임용 1순위에 윤린 기계공학과 교수

헤드라인 뉴스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찬반투표 최종 부결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찬반투표 최종 부결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의 통합안이 구성원 찬반투표에서 최종 부결됐다. 공주대에서는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등 모든 직군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지만, 충남대에서는 학부생과 직원들의 반대가 크게 나타나면서 통합안이 부결됐다. 양 대학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충남대는 투표 대상자 2만4346명 가운데 1만8426명이 참여해 75.6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직군별로는 교원의 경우 924명 가운데 591명(63.96%)이 찬성했고 333명(36.04%)이..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 건설임대주택의 6개월 이상 장기 공실이 9892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과 세종은 공가율이 각각 10.4%, 12.2%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 LH 건설임대주택 97만 7240호 중 3만 8493호가 6개월 이상 공가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가율은 3.9%다. 충청권에선 충남의 장기 공가 물량이 가장 많았다. 충남은 LH 건설임대주택 5만 2294호 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