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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형 한옥 표준모델 조감도. |
2일 도에 따르면 2036년까지 공주와 부여에 각각 1300호의 한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2024년 6월 백제고도 한옥단지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공주·부여 각 4개소의 한옥건립 대상지를 선정하는 등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2025년 3월에는 국가유산청에 백제고도보존육성지구 확대 지정을 요청, 공주 13만㎡, 부여 296만㎡ 범위로 고도지구를 변경·확대했다.
또 백제 고도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택·음식점·카페 등 총 10종의 '백제형 한옥 표준모델'을 제시했으며, 해당 모델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공식 인정을 받았다.
다만 한옥 건축에 투입되는 비용이 민간 참여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도는 현재 한옥단지 내 조성 중인 한옥 1채를 지을 때 약 8억 원 안팎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 책정했다.
그러나 도비와 국비를 합친 지원 규모는 가구당 약 1억 5000만 원 수준에 그친다. 실제 자부담이 6억~7억 원가량 발생하는 셈이다.
도는 현재의 지원으로는 민간 참여 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국비 지원 증액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국가유산청에 백제고도육성지구 내 짓는 한옥에 대한 지원금액을 3억 원 수준으로 증액을 요청한 상태"라며 "다만 현재 전국 5곳에 고도육성지구가 분포돼 있는데, 공주·부여 지역만 증액해주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이런 상황 속 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통커뮤니티센터와 백제관 건립 등 공공한옥 선도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먼저 총사업비 65억 8000만 원이 소요되는 공주 전통커뮤니티센터는 올해 6월까지 건축설계공모와 실시설계를 착수한 후 11월 착공할 계획이다. 해당 센터는 청년 한옥플랫폼,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총사업비 228억 원이 투입되는 부여 백제관은 지난해 9월 건립사업 설계용역을 착수했고 올해 8월께 설계용역을 완료한 후 11월 착공한다. 부여 백제관은 식당, 카페, 정원 등 체류형 공간으로 조성한다. 도는 두 곳 모두 2028년까지 준공해 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공공 한옥 형태로 조성 중인 공주 전통커뮤니티 센터와 부여 백제관을 시범적으로 건립해 한옥의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올해 착공하기 위한 행정절차, 부지 매입 등은 마무리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추후 한옥 유지 보수 등을 지원하기 위한 센터도 설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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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