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500만 호남 대통합 특별시 공식 제안

  • 전국
  • 광주/호남

진보당, 500만 호남 대통합 특별시 공식 제안

국회서 호남 번영시대 3대 전략 제시 기자회견
이성수, 대한민국 미래 전략 역사적 책무 강조

  • 승인 2026-01-08 16:16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이성수진보당
진보당 이성수 전남도당위원장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500만 호남대통합 전략' 공식 제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진보당 제공
진보당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 통합을 넘어 전북까지 아우르는 '500만 호남대통합 전략'을 공식 제안하며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국가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보당 지도부와 함께 전북·전남·광주를 대표하는 당 책임자 및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성수 전남도당위원장이 함께 자리해 호남이 다시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을 제시해야 할 역사적 책무를 강조했다.

진보당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지방소멸을 넘어 국가소멸의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언적 구호가 아닌 국가 구조 자체를 재설계하는 대담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서두에서 이순신 장군의 말로 전해지는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를 인용하며 호남이 식민지 시기, 산업화, 민주화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음을 환기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차별과 배제, 인구 감소, 지방소멸이라는 구조적 불평등으로 돌아왔으며 이제는 이 악순환을 끊어내야 할 전환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진보당은 이날 3대 핵심 전략을 공식 제안했다.

▲500만 호남대통합 특별시 추진

광주·전남 통합을 넘어 전북까지 포함하는 '500만 호남대통합 특별시'를 추진해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할 실질적 규모의 정치·경제 공동체를 형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진보당은 "광주·전남의 소규모 통합만으로는 수도권 집중을 막기 어렵고 오히려 전북의 3중 소외를 심화시킬 수 있다"며 "역사·문화·정서적으로 공동 운명체인 호남 전체의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개헌

1987년 체제 이후 40년간의 결과가 '지방소멸'이었다는 평가 속에서, 단순 행정통합이 아닌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헌법 전문에 '지방분권 국가'를 명시하고 지방정부의 자치입법권·재정권·조직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해 수도권과 지방의 구조적 불균형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도체·피지컬AI 호남 벨트 구축

진보당은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산업 구조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하며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호남에 반도체 산업단지와 피지컬 AI 벨트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의 AI 집적단지, 전남의 AI 슈퍼데이터 클러스터, 전북의 피지컬 AI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미래차 모빌리티, RE100 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농생명 AI, 자율제조, 문화콘텐츠로 이어지는 호남권 통합 AI 가치사슬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진보당은 통합 추진 과정 전반에서 주민주권 원칙을 분명히 했다.

행정통합은 정치인의 선언이 아니라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하며 농촌·지방·공공 영역이 축소되지 않고 오히려 강화되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농지관리 체계 전면 개편… 전담기구 신설 추진
  2. 국회 세종의사당 1191억원 대전 트램 2043억원 반영
  3. [창간75-축사] 조정식 국회의장 "언론 본연 가치 흔들림 없어야"
  4. [창간75-축사] 이재명 대통령 "지역발전 도모하는 든든한 등대"
  5. [창간75-축사] 허태정 대전시장 "시민 목소리 담아 대전의 새로운 100년 함께 열길"
  1. 천안 복합테마파크 주변 사유지내 대규모 불법구조물 매립, 책임소재 밝혀지나
  2. [창간75] AI 선도·반도체 성장축 떠오른 충청…초광역 ‘원팀 전략’ 관건
  3. 구본영 충남도 정무부지사, 천안 공장 화재 사고 희생자 빈소 방문
  4. [창간75] 충청권 392兆 대규모 투자 마중물… '초광역 경제권' 발판 삼아야
  5. [창간75-축사] 강미애 세종교육감 "세종교육 발전 든든한 동반자로"

헤드라인 뉴스


[르포] 4년만에 돌아온 온통대전… 상인들 상권활기 기대감

[르포] 4년만에 돌아온 온통대전… 상인들 상권활기 기대감

"다시 시작해 너무 좋죠. 온통대전 (발행) 하고, 안 하고 매출 차이가 크거든요." 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 운영 재개 첫날인 1일 대전 중앙시장에서 만난 한 반찬가게 상인은 온통대전 가맹점을 알리는 안내스티커를 점포에 부착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좀처럼 시장에 활기가 돌지 않았던 만큼, 4년 만에 돌아온 온통대전은 시장 상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이전 대전사랑카드 운영 과정에서 예산 문제로 캐시백 지급이 일시 중단되거나 혜택 폭이 줄어들면서 매출 변화를 크게 체감했다는 게 상인들의 설..

중도일보 창간 75주년 기념식 선샤인호텔서 열려…"더욱 힘찬 도약 다짐"
중도일보 창간 75주년 기념식 선샤인호텔서 열려…"더욱 힘찬 도약 다짐"

국토의 중심에서 세상의 목소리를 전하며 충청의 가치를 증명해온 중도일보(회장 김원식, 사장 유영돈)가 창간 75주년을 맞아 1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창간 7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유지은 대전 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조상호 세종시장, 박수현 충남도지사, 김정겸 독자권익위원장(충남대 총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이 동영상으로 중도일보 창간 75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원식 회장과 유영돈 사장은 이날 중도일보에 몸담았던 산증인들인 성기훈 전 고문, 조성남..

`위용` 드러낸 세종지방법원… 설계공모 당선작 공개
'위용' 드러낸 세종지방법원… 설계공모 당선작 공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강주엽)이 세종시 반곡동에 들어설 세종지방법원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희림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그늘숲 법원'을 선정하고 1일 공개했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희림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3개사가 작품을 제출했다. 심사위원회는 ▲경사지 특성을 고려한 건물 계획 ▲법정동과 민원동 등 기능별 공간의 분리성과 연결성 ▲법원의 상징성을 잘 나타낸 건물 입면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당선작을 선정했다. 앞서 31일 행복청은 심사 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신세계 개점 5주년…베어 벌룬과 ‘찰칵’ 대전신세계 개점 5주년…베어 벌룬과 ‘찰칵’

  •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

  • ‘두 달째 파행하고 있는 대덕구의회 규탄한다’ ‘두 달째 파행하고 있는 대덕구의회 규탄한다’

  •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자부 8강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자부 8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