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병오년은 9대 동구의회가 임기를 마무리하는 해다. 동구의회는 '지속가능한 미래, 함께 만드는 동구의회'를 슬로건으로 생활·경제·문화·교육의 균형발전과 협치 기반의 책임 의정을 강조하고 있다.
오관영 동구의장을 만나 지난해 의정 성과와 올해 운영 방향, 대전역세권 등 핵심 사업 지원 방안,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입장, 남은 임기 내 완성하고 싶은 과제와 구민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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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관영 대전 동구의장. (사진= 대전동구의회) |
▲지난해는 4선 의원으로서 생활정치를 가장 적극적으로 실천한 한 해다. 수많은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건의안과 5분 발언 등으로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왔다.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는 만큼 남은 임기 동안에도 더 성실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으로 주민 삶의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 성과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방안'과 '정원 조성과 인구 유입 실효성'을 주제로 진행한 연구용역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5월 7일 착수해 8월 28일 최종 보고회로 마무리됐고, 9명의 의원이 참여해 동구 현황을 면밀히 검토하며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 연구 결과는 집행부와 공유해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제안 내용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도 이어가겠다.
-붉은 말의 해 병오년을 맞아 각오가 있다면.
▲병오년을 맞아 동구도 말처럼 힘차게 질주하는 추진력으로 변화를 이끄는 중심에 서야 한다고 본다. 올해는 마지막 임기인 만큼 남은 시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속도감 있는 의정활동과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 '지속가능한 미래, 함께 만드는 동구의회' 슬로건에 맞춰 생활·경제·문화·교육 전반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소통과 협치를 기반으로 집행부와 의회가 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 구민 대표기관으로서 책임성과 공공성도 강화하겠다.
-올해 가장 중점을 둔 사업은.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대별지구 신규 산업단지 선정, 낭월동 도시재생, 대동2구역 주거환경개선, 재건축·재개발 등은 원도심 활성화와 동구 미래 성장의 전환점이 될 사업이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은 물론 노후 주거환경과 생활 인프라 개선으로 정주 여건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동구의회는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재정적 뒷받침을 지속하겠다.
-행정통합 문제가 지역 최대 이슈다. 통합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대전과 충남은 산업·교통·교육·생활권 전반에서 이미 하나의 공동체로 움직이고 있다.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지역 생존과 도약을 위해 반드시 검토해야 할 과제라고 본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이해와 동의다. 통합으로 무엇이 바뀌는지, 어떤 체감 변화가 가능한지 충분히 설명하고 소외나 불이익 우려도 해소해야 한다.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절차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통과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된다면 행정통합은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다음 세대에 더 나은 지역을 남기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민선 8기가 몇 개월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가장 완성하고 싶은 과제는.
▲가장 완성하고 싶은 일은 '지방의회법 제정'이다. 지방의회는 주민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와 지원 체계는 부족하다. 대전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서 전국 자치구 의장들과도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해 왔다. 지방의회가 진정한 주민 대표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법이 제정되면 의회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높아지고, 의원들도 보다 안정적으로 의정활동에 전념할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남은 기간 주민과 함께 더 나은 의회를 만드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대담=강제일 정치행정부국장·정리=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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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