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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대는 26일 학내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에서 '2026년 중부권 초광역 RISE 포럼-중부권 초광역 협력과 대한민국의 미래'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이성희 기자) |
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등 충청권 성장 엔진 산학연 역량을 통해 인재 육성, 취·창업,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초광역 협력 벨트를 구축하자는 제언도 나왔다.
충남대는 26일 학내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에서 '2026년 중부권 초광역 RISE 포럼-중부권 초광역 협력과 대한민국의 미래'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 균형발전 전략에 따라 지역대와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이 모여 대응책과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대 주최, 충남대 RISE 사업단이 주관하고, 중도일보와 대전시RISE센터가 후원했다.
최근 지역균형발전 혁신 주체로서 지역대학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청년을 지역에 살게 하자'는 목표로 정부와 전국 17개 시도는 대학들을 대상으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를 시행 중이다. 지·산·학·연이 지역 산업 발전, 인재 양성, 청년 정주를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부터는 5극 3특(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제주·전북·강원 특별자치도) 전략에 따른 권역별 초광역 협력이 주 과제다.
이날 협력 방안으로 한재필 충남대 교수는 '중부권 초광역 V-벨트'를 제언했다. 여기서 초광역 'V-벨트'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모빌리티 등 충청권 주요 전략 산업을 활용해 창업-실증(대전·세종)-파일럿(천안·아산·오송)-양산 및 수출(청주·서산) 성장 단계별 거점을 지정한 협력 벨트를 구축하는 것이다. 각 지역에 대덕연구개발특구, SK하이닉스 등 연구기관과 산업체 인프라를 활용해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을 만들자는 설명이다.
앞서 기조 발제를 통해 김영수 산업연구원 전 부원장은 초광역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강조하며 인재-기술-기업 투자를 묶는 패키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이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제안했다.
패널 토론에서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대전의 앵커기업(SK·한화 등)과 중견 기업이 대학 발 창업팀 중 유망기업을 선발해 지원하는 '대전형 골든티켓' 패키지 신설과 공학·경영·예술 전공생들이 24시간 함께 머물며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무경계 캠퍼스 신설"을 제시했다.
지역 산업과 대학 간 협력 강화를 강조한 정철호 목원대 라이즈사업단장은 "산학협력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같은 권역 대학뿐 아니라 타 권역 대학과도 연구 분야별 협력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지역 도전과제와 새로운 전환 지향적 산업을 형성하기 위한 민·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혁신 프로젝트 기획이 필요하다"라며 "솔루션 차원을 넘어 시스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임무 지향형 협업 체계'도 구축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민동희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초광역 라이즈 추진 시 지자체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지역 간 재정 분담 문제"라며 "지자체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이번 재구조화 설계에서 검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문석 교육부 지역대학지원과 사무관은 "올해 교육부는 5극 3특 전략에 따라 라이즈 차원에서도 초광역 협력 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고등교육법 개정도 추진해 라이즈 사업에 대한 제도적 근거 마련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태구 중도일보 편집국장은 라이즈 국비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거점 국립대는 지역대 생태계 전체를 끌어안는 상생의 거점이 돼야 한다"라며 "거점국립대 육성 사업과 라이즈 사업이 유기적 결합 돼 운영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정겸 충남대 총장,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을 비롯해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 장종태·박정현 국회의원, 조원휘 대전시의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권흥순 대전라이즈센터장, 윤석무 세종라이즈센터장, 안기돈 지방시대 위원 등 지역 주요 인사와 충청권 대학, 대전시, 시의회, 라이즈센터, 기업, 출연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오늘 포럼에서 논의된 성장 전략과 중부권 초광역 V-벨트 제안은 우리 지역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라며 "혁신은 단일 도시 경계를 넘어 초광역적인 연대와 협력으로 확산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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