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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공주문화관광재단이 3월 27일 '백건우 & 브람스'를 개최한다. 사진은 관련 포스터. (사진=공주문화관광제단 제공) |
지난해 '차이콥스키 시리즈'로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던 '명곡 시리즈'는 올해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를 조명하는 두 차례의 특별 무대로 꾸며진다. 시리즈의 서막을 장식할 이번 공연은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독보적인 카리스마의 마에스트라 여자경, 그리고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이 의기투합해 브람스 음악의 깊은 내면을 탐구한다.
공연 1부는 브람스가 22년의 고뇌 끝에 완성한 원숙기의 역작 '피아노 협주곡 제2번'으로 시작된다. 일반적인 협주곡 형식을 탈피해 4악장 체제로 구성된 이 곡은 웅장한 규모 덕에 '피아노가 포함된 교향곡'으로도 불린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대등하게 맞물리며 만들어내는 거대한 서사가 관전 포인트다. 3악장에서 울려 퍼지는 첼로의 애절한 선율과 백건우의 깊이 있는 타건이 나누는 내밀한 대화는 브람스 특유의 고독과 서정성을 극대화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2부에서는 브람스 예술 세계의 최종 종착지로 일컬어지는 '교향곡 제4번'이 연주된다. 인생의 황혼기에 느낀 고독과 체념, 이를 승화시키려는 숭고한 의지가 서린 이 작품은 고전적 형식미 속에 짙은 우수를 담고 있다. 여자경의 정교한 지휘 아래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은 장중한 긴장감과 폭발적인 에너지가 교차하는 브람스만의 입체적인 음악 세계를 그려낼 예정이다.
공주문예회관은 이번 공연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5월 29일(금),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하는 두 번째 무대를 준비 중이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월튼의 비올라 협주곡과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을 통해 명곡 시리즈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공주문예회관 및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관람료는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 B석 10,0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초등학생(만 7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상세 문의는 공주문예회관 공연기획팀(041-852-0861)으로 하면 된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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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중선 기자![[사진]2026 기획공연 명곡 시리즈_포스터](https://dn.joongdo.co.kr/mnt/images/file/2026y/03m/13d/202603130100106270004497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