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예회관, 2026 기획공연 '명곡 시리즈' 개막… 거장 백건우가 그리는 브람스의 고독

  • 충청
  • 공주시

공주문예회관, 2026 기획공연 '명곡 시리즈' 개막… 거장 백건우가 그리는 브람스의 고독

3월 27일 마에스트라 여자경·공주시충남교향악단과 협연
5월에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무대 이어져

  • 승인 2026-03-13 18:26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공주문화관광재단은 3월 27일 공주문예회관에서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지휘자 여자경이 협연하는 ‘백건우&브람스’ 공연을 통해 2026년 기획공연 ‘명곡 시리즈’의 첫 막을 올립니다.

이번 무대에서는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교향곡 4번을 연주하며 낭만주의 음악의 깊은 서사와 고독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입니다.

이어 5월에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티켓은 공주문예회관과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습니다.

[사진]2026 기획공연 명곡 시리즈_포스터
(재)공주문화관광재단이 3월 27일 '백건우 & 브람스'를 개최한다. 사진은 관련 포스터. (사진=공주문화관광제단 제공)
(재)공주문화관광재단은 3월 27일 오후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2026년 기획공연 '명곡 시리즈'의 첫 번째 막을 올리는 '백건우&브람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차이콥스키 시리즈'로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던 '명곡 시리즈'는 올해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를 조명하는 두 차례의 특별 무대로 꾸며진다. 시리즈의 서막을 장식할 이번 공연은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독보적인 카리스마의 마에스트라 여자경, 그리고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이 의기투합해 브람스 음악의 깊은 내면을 탐구한다.

공연 1부는 브람스가 22년의 고뇌 끝에 완성한 원숙기의 역작 '피아노 협주곡 제2번'으로 시작된다. 일반적인 협주곡 형식을 탈피해 4악장 체제로 구성된 이 곡은 웅장한 규모 덕에 '피아노가 포함된 교향곡'으로도 불린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대등하게 맞물리며 만들어내는 거대한 서사가 관전 포인트다. 3악장에서 울려 퍼지는 첼로의 애절한 선율과 백건우의 깊이 있는 타건이 나누는 내밀한 대화는 브람스 특유의 고독과 서정성을 극대화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2부에서는 브람스 예술 세계의 최종 종착지로 일컬어지는 '교향곡 제4번'이 연주된다. 인생의 황혼기에 느낀 고독과 체념, 이를 승화시키려는 숭고한 의지가 서린 이 작품은 고전적 형식미 속에 짙은 우수를 담고 있다. 여자경의 정교한 지휘 아래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은 장중한 긴장감과 폭발적인 에너지가 교차하는 브람스만의 입체적인 음악 세계를 그려낼 예정이다.

공주문예회관은 이번 공연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5월 29일(금),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하는 두 번째 무대를 준비 중이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월튼의 비올라 협주곡과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을 통해 명곡 시리즈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공주문예회관 및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관람료는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 B석 10,0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초등학생(만 7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상세 문의는 공주문예회관 공연기획팀(041-852-0861)으로 하면 된다.
공주=고중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청렴도 하락세, "공정한 인사와 상호 존중이 해법"
  2.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3. 충남교육청 7월 1일자 인사 단행… 부이사관 승진 2명 등 총 652명 규모
  4.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5. 충남대·충북대 연구단 BK21 신규 시범사업 선정
  1. 충남교육청 학교지원센터 기능 강화… 교사 업무 줄지만, 센터 과부화 우려
  2. 어업인 생계도, 밥상 물가도 지킨다
  3. [문화人칼럼] 0시 축제는 대전의 대표축제인가: 대전의 대전환을 위한 도시브랜딩과 도시마케팅 ③
  4. 대전 여야, 트램·예산 놓고 '신경전' 가속
  5. '농업·농촌 2045 전략' 20년 뒤 미래 청사진 그린다

헤드라인 뉴스


지역화폐 소비진작 효과 있지만… 경제 체질개선 여부 의문

지역화폐 소비진작 효과 있지만… 경제 체질개선 여부 의문

벼랑 끝에 몰린 골목경제를 구하기 위한 특효약인가. 아니면 현금성 지원에 의존한 포퓰리즘(populism)인가.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1호 공약 온통대전 2.0을 두고서 나오는 말이다. 민선 7기를 이끌었던 그는 당시 트레이드마크인 온통대전을 4년 만에 다시 꺼내들었다. 코로나19 시기 지역 소비를 견인했던 지역화폐로 대전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것이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먼저 온통대전이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지역 경제 선순환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수백억 원 혈세..

[대전MZ로그]"평범은 싫어~" 각양각색 소품 개성있게 꾸미는 소비 트렌드
[대전MZ로그]"평범은 싫어~" 각양각색 소품 개성있게 꾸미는 소비 트렌드

'평범한 볼펜과 모자, 신발 등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커스텀으로 변신~!'최근 SNS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취향을 담아 물건을 꾸미는 이른바 '꾸미기 문화'가 2030세대의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기자가 직접 가 본 대전 서구의 한 소품가게는 수많은 종류의 파츠와 와펜이 알록달록한 컬러를 빛내며 매장 한가득 진열돼 있어 소비자의 구매욕과 골라보는 재미를 자극하고 있었다. 게다가 키링과 신발, 가방, 볼펜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현장에서 바로 소품을 꾸밀 수도 있었다. 매장을 운영하는 임한나 씨는 "SNS와 팝업스토어를 꾸..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