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미 의원 "부산시, 돌봄통합 컨트롤타워 역할 분명히 해야"

  • 전국
  • 부산/영남

문영미 의원 "부산시, 돌봄통합 컨트롤타워 역할 분명히 해야"

16개 구·군 전담 조직 편차 조정
미개정 구·군 조례 정비 독려
요양병원 입원 대상자 발굴 필요
의료·돌봄 인프라 격차 해소 당부

  • 승인 2026-01-29 11:4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문영미
문영미 의원./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문영미 의원(비례대표)이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부산시의 소극적인 행정 구조를 점검하며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주문했다.

문 의원은 지난 28일 열린 부산사회서비스원 및 사회복지국 주요 업무보고에서 부산시가 책임져야 할 정책 조정과 기반 구축 역할을 사회서비스원에 전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법에 따르면 구·군이 시행 주체가 되고 사회서비스원은 기획과 기술 지원 등 전문기관 역할을 수행해야 함에도 현재 추진 상황은 시의 책임 회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현재 부산시 16개 구·군에 통합지원 협의체 구성은 완료됐으나 일부 구·군은 아직 관련 조례 개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돌봄통합 정책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가 표준 조례안과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조례 정비 현황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군별 전담 조직 규모가 과 단위와 팀 단위로 혼재돼 조직 역량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혔다.

문 의원은 시가 돌봄통합과로 조직을 개편한 만큼 이를 중심으로 지역별 편차를 최소화하도록 조정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타 시·도와 비교해 출발 단계부터 서비스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돌봄 인프라를 재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시가 추진해 온 재택의료센터 확대가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며 보건소와 구·군 인력 등 전반적인 자원을 살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돌봄통합서비스가 신청제로 운영되는 구조적 한계에 대해서는 요양병원 등 장기 입원 중인 대상자 발굴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부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찾아내기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미다.

끝으로 문영미 의원은 "돌봄통합이라는 이름 아래 기존 체계가 혼선에 빠지거나 시민이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이번 제도가 장기요양제도 이후 중요한 정책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4.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5.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1.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2.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3.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4.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5.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