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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이 2월 2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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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이 2월 2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제공) |
박상무 후보는 2월 2일 오전 10시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서산의 미래를 다시 시민의 손으로 되돌려 놓겠다"며 산업, 행정, 복지, 도시정책 전반의 변화를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서산이 앞으로 10년, 20년의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그동안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선 대산 석유화학단지의 위기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다. 글로벌 화학 경기 침체로 인한 가동률 저하와 투자 위축, 고용 불안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는 기업이나 노동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산 경제 전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에 당선되면 산업 구조 고도화와 친환경·첨단 화학 전환, 협력업체 보호, 고용 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중앙정부와 적극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대전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행정통합은 충청권 전체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선택"이라면서도 "서산이 소외되거나 산업과 일자리가 빠져나가는 방식의 통합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현 시정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박 예비후보는 서산시청사 건립과 관련해 "입지와 교통, 도시 균형 발전 측면에서 충분한 검토가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수십 년 사용할 핵심 시설임에도 시민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장에 당선되면 이 문제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호수공원 주차장 조성 사업에 대해서도 "당 초 도서관 건립이 추진되던 부지가 주차장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시민 동의와 설명이 부족했다"며 "행정 신뢰가 흔들린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과 한 약속이 시장이 바뀌어도 지켜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사업 변경 과정도 철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예비후보는 복지와 민생 분야에서는 아이 돌봄과 노인 요양,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아이 돌봄은 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노인 요양과 의료 인프라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라며 "돌봄 종사자 처우 개선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도시와 농촌의 균형 발전 속에서 농업·어업·축산업 등 지역 산업 전반을 살리겠다"며 "토목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구도심 활성화와 문화 정책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도시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 머무는 공간"이라며 "대규모 토목사업을 줄이고 복지·문화·생활체육 등 삶의 질을 높이는 분야에 예산을 더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도심을 되살리고 시민 누구나 문화와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화려한 서산보다 따뜻한 서산을 만들겠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고,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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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