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현장 인터뷰] 장성우 북대전세무서장 "낡은 관행에서 벗어나 납세자 중심 세정 펼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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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세현장 인터뷰] 장성우 북대전세무서장 "낡은 관행에서 벗어나 납세자 중심 세정 펼칠것"

"생계형 체납자, 제도 연계해 재기도울것"
(가칭)동대전세무서 신설 필요성엔 공감
"지역 내 여론 본청·지방청에 전달할 것"

  • 승인 2026-02-11 16:18
  • 수정 2026-02-11 17:36
  • 신문게재 2026-02-12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장성우
장성우 북대전세무서장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여전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낡은 관행에서 벗어나 납세자를 보호하는 세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장성우<사진> 북대전세무서장이 취임 한 달을 맞아 납세자 중심 세정을 강조했다.

지난달 취임사에서 '따뜻한 세정'을 다짐했던 장성우 서장은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영세 소상공인들은 여전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납세자에게는 납부기한 연장 등 실질적인 세정지원을 제공하고, 생계형 체납자는 납세의무 소멸 특례나 지방정부 복지 지원 제도를 연계해 재기를 돕겠다"고 말했다.

북대전세무서는 대전지방국세청 산하 세무서 중 세수 규모가 가장 큰 곳이다. 실제 대전지역 전체 세수의 57.4%를 담당하고 있다. 장 서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부임한 이후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사업장 현황 신고 업무 등이 마무리됐고, 부가가치세의 경우 수출기업 등이 환급이 발생한 경우 설 명절 전에 신속히 지급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세정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북대전세무서의 최대 현안은 (가칭) 동대전세무서 신설이다. 북대전세무서가 유성구 죽동에 세무서가 위치해 대덕구 일부 지역 납세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대전지방국세청과 같은 급지인 대구지방국세청과 광주지방국세청에 산하 세무서가 각각 5곳과 4곳인 것과 비교하면, 관할 세무서 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때문에 수년째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세무서 신설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장 서장은 "현재 대덕구 송촌동에 대덕민원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세무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며 "부임 이후 대덕구청장과 지역 기업인들을 만나보니 세무서 신설에 대한 요구와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세무서 신설 필요성과 지역 여론을 본청과 지방청에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북대전세무서의 또 다른 특징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관할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4일에는 임광현 국세청장이 대덕특구 입주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세정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장 서장은 "이 자리에서 국세청은 R&D 세액공제 사후검증 유예와 신사업·신기술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유동성 지원, 세무상담 전용 창구 설치 등 미래 전략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세정 방안을 제시했다"며 "대한민국 과학기술 혁신의 중심지인 대덕특구를 관할하는 세무서장으로서 보다 선제적인 세정지원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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