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 확인...확산 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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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 확인...확산 방지 총력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방역 당국 긴급 대응
포천시 5년 만의 발생, 철저한 방역 관리 필요
전국 산란계 농장, 이동중지 명령 및 소독 강화
박정훈 실장, 전국적 방역조치 이행 당부

  • 승인 2026-02-18 07:38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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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농림부 제공.
경기 포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전국 최대 산란계 사육 지역인 포천 내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 방역 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지난 17일 경기 포천의 산란계 농장(38만여 마리)에서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 확진(H5N1형) 사실을 확인하고,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관계기관 및 지방정부와 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실행 방안을 찾았다.

발생 경위는 지난 16일 닭 폐사가 증가해 농장주가 포천시에 신고하면서 비롯했다. 정밀검사 결과 1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

이번 발생은 2025·2026 동절기 총 44건 중 하나로, 포천시에서는 5년 만에 확인된 사례다. 2월에는 전국 5개 시·도의 가금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고, 설 연휴 기간 이동 증가로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방역 관리가 요구된다.

중수본은 확진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발생 농장에 대한 살처분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경기도와 포천 인접 지역의 산란계 관련 농장에 대해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방역 대책으로는 포천 산란계 발생 지역 내 가금농장에 일대일 전담관을 배치해 출입 통제와 소독을 강화한다. 전국 산란계 5만 마리 이상 사육 농장에도 전담관을 운영하며, 대형 산란계 농장과 밀집단지에 대한 통제와 소독 관리도 강화한다. 이어 전국 가금농장에 출입하는 차량과 인력에 대한 환경검사를 실시하고, 관련 법인 소속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와 방역 점검을 한다.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경기도 포천시는 전국 최대 산란계 사육 지역인 만큼, 경기도와 포천시는 방역관리를 재점검하고, 인근 밀집단지 등으로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지방정부에도 대형 산란계 농장과 밀집단지에서 추가 발생이 없도록 방역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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