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2026 설 연휴 관광객 14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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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2026 설 연휴 관광객 14만 명 돌파

체류형 관광도시 입지 굳혀
에코촌·정원워케이션 등 이용률 급증

  • 승인 2026-02-19 18:43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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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설 연휴 기간 동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시 캐릭터 '루미 뚱이'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2026년 설 연휴 기간 동안 약 14만 명의 관광객이 전남 순천을 방문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 성과는 단순한 명소 관람을 넘어 가족과 함께 정원 속에서 휴식하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쉼'이 있는 '체류형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숙박객의 증가는 곧바로 지역 상권의 활기로 이어졌다. 시에서 실시한 설 연휴 숙박업소 표본 조사에 따르면 관내 관광호텔업 가동률은 90%를 상회하는 수준을 보였다.

특히 국가정원 인근과 KTX 순천역 주변 숙박시설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투숙객들이 원도심과 조례동 등 시내권 음식점과 카페로 자연스럽게 유입되기도 했다.

시가 사전에 제공한 '연휴 운영 음식점 안내' 서비스는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도심 매출을 평시 대비 3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숙박과 소비가 맞물리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설 연휴는 순천이 단순한 경유지가 아니라 '머무름의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연휴 5일간(14일~18일) 주요 관광지별로는 ▲순천만국가정원 7만1223명 ▲낙안읍성 3만228명 ▲송광사·선암사 1만6872명 ▲오천그린광장 1만1954명 등 총 14만5747명이 방문하며 생태와 전통이 어우러진 순천만의 매력을 즐겼다.

과거 유명 명소만 빠르게 둘러보고 떠나던 패턴에서 벗어나, 도심의 골목과 숙소에 머물며 도시의 호흡을 함께하는 '생활권 관광'이 설 연휴의 새로운 여행 공식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는 순천이 지향하는 '일상 속 여행지'로서의 가치가 방문객들의 선택으로 증명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에코촌과 정원워케이션 등 순천만의 강점을 살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명절뿐만 아니라 언제든 찾아와 쉴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치유 관광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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