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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농기원은 간이 양액재배 기술을 활용한 사과 무병 묘목 재배하고 있다.(사진=충북농업기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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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농기원, 사과대목 무병 묘목. |
특히 보은(대추), 옥천(포도), 영동(복숭아) 등 특화 작목이 밀집한 충북 남부권은 묘목 품질의 균일성과 안정적인 공급 기반 확보가 지역 과수 산업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그동안 과수 묘목은 노지 중심으로 생산돼 기상 여건에 따른 생육 차이가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충북농업기술원은 시설하우스 내 양액재배와 환경제어 시스템을 활용한 포트묘 생산 방식을 도입해 재배 기간을 단축하면서도 균일한 품질을 확보하는 스마트 생산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과수 건전묘 대량생산 체계 확립과 포트묘 산업화 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과종별로 적합한 배지 조건을 선발해 생육 안정성을 높이고, 바이러스 검정 장비와 체계를 구축해 묘목 단계부터 과학적으로 품질을 관리할 방침이다.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과수 포트묘 생산기간은 기존의 3년에서 1년 6개월~2년 수준으로 단축돼 최대 30~50%까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노동시간도 4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농가 경영 효율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기술 확립을 통해 남부권 묘목 산업의 자급 기반을 강화하고, 고품질 묘목의 안정적 공급 체계를 구축해 유통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묘목 단계부터 품질을 표준화함으로써 지역 과수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리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도 농업기술원 권영희 팀장은 "묘목은 과수산업의 출발점이자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앞으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묘목 생산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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