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산불, 한 순간의 부주의가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됩니다

  • 충청
  • 금산군

[기고] 산불, 한 순간의 부주의가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됩니다

김태형 금산소방서장

  • 승인 2026-02-25 11:26
  • 수정 2026-02-25 11:37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금산군은 산림 비중이 높아 산불 발생 시 대형 피해의 위험이 큰 만큼, 건조한 봄철을 맞아 산불 예방을 위한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됩니다. 산불의 주요 원인이 논·밭두렁 소각 등 인위적인 부주의에 있는 만큼 산림 인접 지역 내 화기 사용을 자제하고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금산소방서는 대응 태세를 강화하며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신고를 당부하는 한편, 민관이 합심하여 소중한 산림 자원을 미래 세대까지 온전히 보존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금산소방서장 김태형
김태형 금산소방서장
지난해 봄,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과 영덕 등 경북 북부 지역으로 확산되며 광범위한 산림 피해와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했습니다.

수백 년 동안 지켜온 소중한 산림과 문화유산이 큰 피해를 입는 모습을 보며 산불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금 절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금산군은 전체 면적의 약 76%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지역입니다.

적상산, 서대산, 진악산 등 크고 작은 산줄기가 군을 감싸고 있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지만 그만큼 산불 발생 시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도 높은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입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산불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고, 계절과 관계없이 산불이 발생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산불의 대부분은 사람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합니다.

논·밭두렁 태우기, 영농부산물 소각, 등산객의 사소한 부주의 하나가 걷잡을 수 없는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금산소방서는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 인접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산불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소방펌프차 방수 성능 개선 등 대응 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진화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는 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군민 여러분께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논·밭두렁 소각과 영농부산물 소각을 삼가 주시고, 산림 내에서는 흡연이나 화기 사용을 절대 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산불을 발견하신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속한 신고는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장 중요한 행동입니다.

산불 예방은 특정 기관만의 노력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함께할 때 가능합니다.

작은 실천이 금산의 소중한 산림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금산의 푸른 산림이 미래 세대까지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김태형 금산소방서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도소·대전의사회 협력,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2. '대학생이 제안한 위성을 우주로'…항우연 경연대회 7개 팀 선정
  3. 32사단, 대둔산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4.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5. [사이언스칼럼] 발전소를 더 지어도 풀리지 않는 전력망의 기술 과제
  1. [책으로여는 미래] AI 시대, 깊이 읽고 바르게 판단하는 힘…학교도서관에서 키운다
  2. [세상보기] 각자도생의 시대
  3.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4. 자랑스러운 한남인상에 박태구 본보 편집국장 등 5명 수상
  5. [교단만필] 글자보다 먼저 자라는 것들

헤드라인 뉴스


서산공항 운명 가를 타당성 재조사, 서산시 경제·정책성 확보 총력

서산공항 운명 가를 타당성 재조사, 서산시 경제·정책성 확보 총력

충남 서산시가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타당성 재조사에 본격 대응하며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한 경제성과 정책성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산시는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총사업비 증액에 따라 진행되는 타당성 재조사에서 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지역 발전 효과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재조사는 서산공항 건설사업비가 기존 484억 원에서 899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추진됐다. 국토교통부는 8월 기획예산처에 타당성 재조사를 요청했으며, 기획예산처는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기후위기 시대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물관리와 소방 전문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금강유역본부(본부장 이종식)는 23일 전북 전주시 본부에서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진형민)와 위기대응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 대형화재 등 재난 양상이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기반시설을 연계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재난 발생 시 물관리 전문기관의 시설과 자원을 소방 대응체계에 적극 활용하는 데 있다. 우선 시설물의 안정적인..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대전 동구 성남동에 중학교 학교용지가 계획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학교 설립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학생들의 통학권 보장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중학교 설립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다. 23일 대전 동구의회에 따르면, 이지현 의원은 제29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성남동 지역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성남중 설립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이번 건의안은 2004년 성남동 구성지구에 중학교 학교용지가 계획된 이후 20년 넘게 학교 설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속되고 있는 주민들의 교육환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