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세종시 지원위원회'...앞으론 달라질까

  • 정치/행정
  • 세종

이재명 정부 첫 '세종시 지원위원회'...앞으론 달라질까

세종시 출범 이후 의례적 개최 등 유명무실 지적 쏟아져
지난 정부에선 지원단 조직 축소·통합, 서면회의만 반복
이재명 정부 들어선 지난해 자연재난 등으로 인해 연기
보통교부세 정상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기능 부여 숙제

  • 승인 2026-02-25 11:27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지원위원회가 3년 만에 대면 회의를 재개하며 행정수도 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기능 회복과 국가균형발전의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예산과 인력 축소로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만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 핵심 의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꼽힙니다. 향후 위원회는 상가 공실 문제 해결과 자족 기능 확충 등 산적한 지역 현안을 밀도 있게 다루며 정부의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실질적인 성과로 증명해야 합니다.

총리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날 세종시 지원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이재명 정부의 세종시 지원위원회가 25일 첫 문을 열면서, 앞으로 행정수도 도약의 실질적 컨트롤타워 기능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총리 직속 위원회로서 도시계획과 건축, 균형발전, 지방분권, 자족기능, 교육·문화 등 민간위원 10명, 기획재정부 등 9개 정부부처 장관, 국무조정실장, 법제처장, 행복청장, 세종시장을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지사 등 정부위원 16명이 참여하는 외형상 위상은 분명하다.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정상 건설을 리딩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서면 대체 반복'과 '정례화 없이 운영', '후속 집행력 부재' 등과 맞물려 유명무실 지적을 받아왔던 게 사실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총리실 내부의 세종시 지원단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제주와 전북, 강원 등을 포함한 특별자치시·도지원단으로 통합·축소된 된 데 따른 문제도 언급됐다. 인력도 20명에서 6명으로 축소됐고, 예산도 1/5 토막 난 상태다.

실제 지원위는 2022년 12월 대면 첫 회의 진행 후 2023~2024년 서면으로만 대체된 만큼, 새 정부의 의지가 앞으로 어떻게 반영될지가 진정성의 시험대다.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 방안과 미래 세종시 발전전략 등을 밀도 있게 나누고, 매년 행복도시 건설 성과 평가를 통해 개선점을 찾고 보완토록 하는 제 기능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2023년부터 '행정수도 기반 완성',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등의 핵심 의제가 평가 지표에서 빠진 점은 아킬레스건으로 남아 있다.

국회와 대통령실을 위시로 한 국가상징구역의 적기 조성을 전제로, ▲정부 정책 실패에 따른 상가 공실 과다 ▲대학과 기업 기능 활성화 전략 부재 ▲정주여건에 필수적인 상업 기능(백화점과 아울렛) 등의 배치 요원 ▲단층제 지자체의 안정적 재정 확보 배제 ▲종합운동장과 국립자연사박물관 등 지연된 국책사업 정상화 등도 현안 과제로 부각된다.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3년 만의 대면회의 이후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날 회의 주요 안건은 5극 3특 전략을 통한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의 제도적 기반 마련, 대통령 세종집무실·국회세종의사당 추진 현황, 세종시법 전부 개정 추진, 2025년 성과평가 결과 활용계획 등 모두 4건으로 다뤄졌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신계룡~북천안 345kV 경과지 결정… '주민 반발' 속 향후 진통 예고
  2. 트램부터 대통령 공약까지… 대전시 11월 현안추진 분수령
  3. 대전 삼성동 정비사업 속도 양극화… 일부 구역은 사실상 사업 멈춰
  4. 대전 '스토킹 신고' 전 연인 살해 피의자 신상 공개 결정
  5. “행정수도 완성 넘어 자족도시로” 세종형 성장동력 확보 과제 부상
  1. “평생 꽃 팔며 살았는데”...갈 곳 잃을 위기 놓인 꽃마을 상인들
  2. 중도일보 중부권 언론사 최초 50억 규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주목
  3. [꿀잼대전 힐링캠프]"이웃사촌 세 가족, 대전서 특별한 핼러윈 추억 쌓았어요"
  4. 한국전쟁 상처와 평화 돌아보는 전시회 대전 테미마을박물관서 개막
  5. 충남대, 공주대 통합신청서 제출 재추진... 이행보장안 마련 돌파구 될까

헤드라인 뉴스


`지각·중도 퇴장·불참` 어수선했던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

'지각·중도 퇴장·불참' 어수선했던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

3일 충남도가 충남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마련한 정책설명회. 2027년 정부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충남의 주요사업과 충남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는 자리다. 설명회 장소인 서울 여의도 캔싱턴호텔에 오전 10시 제시간에 도착한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정문(천안시병)·황명선(논산·계룡·금산) 의원 2명. 뒤를 이어 5분 늦게 같은 당 문진석(천안시갑)·전은수(아산시을) 의원이 도착했고, 3분 뒤엔 국민의힘 성일종(서산·태안) 의원이 착석했다. 10시 10분이 지나면서 황명선 의원이 먼저 시작하자고 제..

허태정 "공공기관 유치 위해 시청사도 내줄 수 있다"… 대전 이전 희망기관도 잇따라
허태정 "공공기관 유치 위해 시청사도 내줄 수 있다"… 대전 이전 희망기관도 잇따라

허태정 대전시장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대전시청사까지 내어줄 수 있다며 강력한 유치 의지를 드러냈다. 수도권 공공기관들의 대전 이전 희망 움직임도 잇따르는 가운데 대전시는 전국적인 교통 접근성과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앞세워 유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이날 1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서라면 시청사 제공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기관 유치전에 뛰어든 만큼 기존의 유치..

세종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절차 본격화…정부 공청회 개최
세종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절차 본격화…정부 공청회 개최

중앙행정기관의 2차 세종 이전이 공청회를 시작으로 법정 계획 반영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며 본격화됐다. 공청회에선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국정 운영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이전 기관 종사자의 이주 대책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행정안전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2차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는 앞서 지난달 발표한 44개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계획을 법정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로,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대통령 승인을 거쳐 관보에 고시되면 효력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