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중구가족센터와 함께한 성장의 시간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중구가족센터와 함께한 성장의 시간

컴퓨터 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한국 생활에 자신감을 더하다

  • 승인 2026-08-05 08:51
  • 신문게재 2026-08-06 9면
  • 황미란 기자황미란 기자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이하윤 씨는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며 겪은 업무상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중구가족센터의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ITQ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센터의 체계적인 교육과 따뜻한 지원 덕분에 컴퓨터 활용 능력을 갖추게 된 그녀는 병원 업무에 자신감을 얻었으며 한국 사회 적응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사례처럼 더 많은 이주민이 센터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성공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하윤
사진=이하윤 명예기자 제공
안녕하세요. 7년 전 설렘과 기대를 안고 한국에 온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이하윤입니다.

한국에 온 후 차근차근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며 한국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평소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었던 저는 간호조무사에 도전했고, 무엇보다 의료인으로서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끝에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현재는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해 보니 환자를 돌보는 일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컴퓨터 활용 능력이 부족해 업무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때 컴퓨터 활용 능력이 업무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꼭 필요한 능력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제대로 배워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른 곳은 늘 저의 한국 생활을 든든하게 지원해 주었던 중구가족센터였습니다. 센터에서는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고, 마침 제가 배우고 싶었던 컴퓨터 교육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곧바로 교육에 참여해 ITQ 아래한글, ITQ 파워포인트, 영상 편집 등을 체계적으로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컴퓨터가 낯설고 어려웠지만 강사님께서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고, 센터 선생님들께서도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도와주셨습니다. 교육 기간 내내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 주시고 간식까지 챙겨 주신 덕분에 힘을 얻어 끝까지 교육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ITQ 아래한글 A등급과 ITQ 파워포인트 A등급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자격증을 손에 쥐었을 때의 기쁨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이제는 병원에서 컴퓨터를 활용한 업무도 훨씬 자신 있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교육을 통해 좋은 친구들도 만나 서로 응원하며 지내고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중구가족센터는 저에게 단순히 교육을 받는 곳이 아니라 한국 생활에 자신감을 심어 주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준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저처럼 많은 외국인들이 중구가족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며 행복한 삶을 이어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하윤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또 지연되나…8개월째 호남선 비개착공사 시공사 선정 난항
  2. 한성숙 국무총리, 청도 운문댐 방문
  3. 대전시 충남도 공공기관 2차이전 정주여건 확보 시급
  4.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5. 당진시 파견 충남 공무원, 농가보조금 약 12억 원 횡령…충남도, "엄정 조치할 것"
  1. 국가재정범죄 수사 대전중수청으로… 관세·국세 수사 전문인력 주목
  2. 국립대 '등록금 0원' 검토… 대전 대학가 셈법 복잡
  3. [주말사건사고] 폭염 속 대전·충남서 아파트 화재·정전 잇따라…주민 대피·불편
  4. 대전시 감사위 ‘트램 개통 지연’ 감사 착수
  5. 충청권 의대 7곳 신입생 10명 중 7명 ‘지역선발’… 대전도 69.7%

헤드라인 뉴스


대전 가계대출 연체율 역대최고… 기타대출 증가액 600억원 달해

대전 가계대출 연체율 역대최고… 기타대출 증가액 600억원 달해

대전지역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고치로 올라선 상황에서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 증가액이 6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급등했던 5월 기타대출이 평소보다 많이 실행된 것인데, 최근 증시가 바닥을 향하고 있어 연체율이 더욱 높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기준 대전 가계대출 연체율은 0.51%로, 4월(0.50%)보다 0.01%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가계대출 연체율이 0.51%까지 증가한 건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9년 12월..

대전 선도지구 공모 탈락 구역들, 2차 공모 준비 `분주`
대전 선도지구 공모 탈락 구역들, 2차 공모 준비 '분주'

대전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1차 선정 이후 탈락한 구역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올해 10월 또는 11월 전반적인 선정 방식 등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탈락구역 대부분은 1차 탈락 원인 분석과 동시에 주민대표단 구성을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서는 등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10일 대전시와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선도지구 1차 선정에 도전한 구역은 1구역(상록수·상아·초원·강변) 3899세대과 7구역(향촌·파랑새) 2056세대, 8구역(은초롱·꿈나무·샘머리1·샘머리2·둥지) 5440세대, 9구역(수정타운) 2010세대, 11구역..

당진시 파견 충남 공무원, 농가보조금 약 12억 원 횡령…충남도, "엄정 조치할 것"
당진시 파견 충남 공무원, 농가보조금 약 12억 원 횡령…충남도, "엄정 조치할 것"

충남 당진시에 파견된 충남도청 소속 공무원이 지방보조금 12억 5000여 만 원에 달하는 농가 보조금을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충남도는 해당 사건에 대한 즉각적인 사실관계 조사와 엄정 조치에 나서겠단 방침이다. 특히 지방보조금 집행 전반에 대한 집중 점검과 정부 시스템 개선 건의 등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충남도와 당진시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충남도에서 당진시로 파견된 30대 공무원 A씨는 지방비 보조금 관리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해 5개월여 동안 농가에 지급되어야 할 보조금을 자신의 계좌로 입금받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었음’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었음’

  • 광복절 앞 태극기 나눔 광복절 앞 태극기 나눔

  •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