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형 라이즈' 2차년도 사업 운영 방향은?

  • 사회/교육
  • 라이즈(RISE)

'대전형 라이즈' 2차년도 사업 운영 방향은?

사업 첫 해 대학별 평가 후 인센티브 차등 지급
대전권 13개 수행 대학과 대전형 공유대학 운영
초광역 공동과제 수행, 출연연 협업연구 지원 강화

  • 승인 2026-02-26 17:40
  • 수정 2026-04-03 13:41
  • 신문게재 2026-02-27 2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대전시는 라이즈(RISE) 사업 2차연도를 맞아 13개 수행 대학의 1차연도 성과를 평가하여 등급별로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고 하위 대학에는 지급을 제외할 방침입니다. 충남대를 중심으로 대전권 13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전형 공유대학'을 운영하여 공유 수업과 공동 학위 수여를 확대함으로써 지역 대학 간의 교육 협력 체계를 강화합니다. 시는 교육부 평가를 통한 국비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대학과 출연연 간의 연구 협력을 지원하여 지역 혁신 생태계의 고도화와 질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clip20260226171008
대전시 전경
새 학기를 앞두고 사업 2차연도에 접어든 대전형 라이즈(RISE) 운영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대전시는 사업비 인센티브 지급 방식에 대해 사업 첫해 성과 평가 후 등급별로 차등 지급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지역 거점국립대학인 충남대를 중심으로 13개 대학의 '대전형 공유대학' 운영도 예정돼 있어 지역대 간 공유 수업과 공동 학위 수여도 늘어날 전망이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3월 라이즈 2차연도 사업을 앞두고 13개 수행 대학에 운영 계획안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부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 시행 중인 대전시는 '경제·과학도시 대전 구현을 위한 교육혁신 지·산·학·연·관 협력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지역대학들과 5대 프로젝트·12개 단위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내달 시는 기본사업비 423억 원을 배분하고 5월까지 자체 평가와 6월~8월 교육부 전국 시도별 평가를 거쳐 교부된 국비 인센티브를 각 대학에 지급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교육부 국고보조금 지급 초안(가내시)을 기준으로 최소 247억 원 인센티브 확보를 가정했다. 이는 대전시가 교육부의 17개 시도별 평가에서 중간 성적을 받았을 때의 기준이다.

교육부 평가에 따라 인센티브 액수가 달라지는 만큼 올해도 대전시와 수행대학들은 국비 확보 규모를 늘리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시는 자체 평가 후 일부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인데, 대학별 사업 첫해 성적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차연도 실적에 따라 S부터 D까지 등급을 나눠 예산을 차등 배분한다는 것이다.

등급별 대상 대학 수는 S등급 대학 1곳, A등급 3곳, B등급 5곳, C등급 3곳, D등급 1곳이다. S등급은 한 대학이 가장 많은 예산을 모두 확보하는 반면 A, B, C 등급은 대상 학교 수에 따라 예산이 나뉜다. 꼴찌 등급인 D등급은 받은 대학은 인센티브를 받지 못한다.

대전권 대학 간 공유대학 운영도 강화된다. 지난해 세종과 충남이 지역 RIS 공유대학 사업인 'DSC 공유대학' 지원에서 빠지면서, 올해부터 대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한 '대전형 공유대학'으로 개편된다. 기존 DSC 공유대학 사업을 이끌어온 충남대를 주관대학으로 대전권 13개 대학이 참여한다. 공유대학 프로그램 이수자는 거점국립대인 충남대와 지역대학 공동 학위를 받는다.

RIS 공유대학 사업은 2개 이상의 대학이 모여 공동으로 강의를 개설하고 학위를 발급하는 형태다. 앞서 대전·세종·충남권은 2022년 1학기부터 DSC 공유대학이라는 '초광역 공동 고등교육모델' 플랫폼을 신설해 공통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대전·세종· 충남 3개 지자체가 예산을 출연했고 지역 소재 24개 대학이 참여한 바 있다.

최근 교육부는 올해 지역 거점국립대와 국공립대, 사립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협업 교육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라이즈 체계 내에서도 RIS 체제를 도입해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초광역 공동과제 도입도 발표하면서 세종과 충남, 충북 등 주변 지역과의 협력도 요구된다. 대전·세종·충남·충북의 특화 산업과 지산학연 자원을 활용해 중부권이 발전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 교육부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공동과제 모델에 국비를 집중 투자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이밖에 시는 대전형 라이즈 대표 과제인 대학과 출연연과의 연구 협력 과제 역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정확한 국비 인센티브 규모는 8월 교육부 연차 평가 이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며 "1차연도가 사업 기틀을 마련하는 것에 집중한 해였다면 올해는 단위과제 별 성과 고도화와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당 절반의 성공·국힘 예상외 선전… 내란청산·정권심판 팽팽
  2. 국민의힘 백성현 후보, 52.63% 논산시장 재선 성공
  3. 새벽에 뒤집힌 대역전극 환희와 눈물이 교차했던 대전교육감 당선 순간
  4. 대전교육 최우선 과제는 '학교 안전·학교 급식·교권 회복'
  5. [한화에어로 참사] "사고 재발 방지 이행 여부 확인"…경찰, 사업장 압수수색
  1. 세종교육 새 수장 '강미애' 그는 누구인가
  2. '서산지역 충남도의원 선거 판 뒤집혔다' 서산, 더불어민주당 모두 석권
  3. 교육계·시민사회, 새 교육감들에 주문 "현장 변화로 답해야"
  4. [대입+] 6월 모평 국어·영어 쉬워지고 수학 비슷… 체감 난도는 엇갈려
  5. 생명연, 암세포 내성 약화시키는 기제 발견…항암치료 효과 회복 가능성

헤드라인 뉴스


[한화에어로 참사] "더는 일터서 목숨 잃지 않길"…합동분향소 발길

[한화에어로 참사] "더는 일터서 목숨 잃지 않길"…합동분향소 발길

"타지에서 일하는 아들 생각 나서 더 마음 아파요." 5일 오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유성구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한 시민은 이같이 말했다. "20대 희생자도 있다는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생산직에서 근무하는 아들이 걱정됐다"라며 "남 일 같지 않다. 젊은 청년들이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일은 더는 없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난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로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유성구청은 오는 25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400년 전 절절한 사부곡(思婦曲)…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국가보물 승격 추진
400년 전 절절한 사부곡(思婦曲)…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국가보물 승격 추진

당진시가 20대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아내를 향한 남편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243호 '안민학 애도문 및 백자명기'를 국가 지정 문화유산(보물)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절차에 나선다. 시는 6월 5일 충남도 문화유산 안민학 애도문의 국가지정(보물) 승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8년 도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민학 애도문은 안민학 선생이 부인을 여의고(1576년 5월 10일 병자년) 관에 넣은 부장품으로서, 한글로 쓰인 16세기 애도적 내용의 편지다. 애도문은 1978년 소유자가 14대 조모인 현풍 곽씨 묘를 충..

제1회 섬비엔날레, 개막 300일 앞으로…24개국 70여 명 작가 참여 전망
제1회 섬비엔날레, 개막 300일 앞으로…24개국 70여 명 작가 참여 전망

2027년 4월 3일 개막을 목표로 준비 중인 제1회 섬비엔날레가 3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공동 설립한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직위는 2026년 3월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해 전시, 행사 운영, 홍보, 교통·숙박, 안전관리 등 분야별 실행체계를 구체화했다. 4월에는 관계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협력 기반을 마련했으며, 5월에는 자문위원을 위촉해 전문가 의견 수렴 체계도 갖췄다. 전시 분야에서는 24개국 70여 명의 참여 작가 섭외와 작품 콘셉트, 설치 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