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 개최...만학의 꿈 이룬 어르신 25명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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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 개최...만학의 꿈 이룬 어르신 25명 졸업

배움의 기회 놓쳤던 어르신들, 3년 노력 끝에 중학 학력 인정
시화 전시·시화집 발표로 감동 더해…평생학습 가치 재조명

  • 승인 2026-03-04 09:55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2.2026년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
부여군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2026년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에서 어르신 졸업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부여군 제공)
부여군은 부여군 평생학습관 3층 다목적실에서 '2026년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을 개최하고 3년간의 교육 과정을 마친 어르신 25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졸업식은 경제적·사회적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어르신들이 중학 학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여반 17명과 홍산반 8명 등 총 25명의 졸업생이 가족과 관계자들의 축하 속에서 학력 인정서와 졸업장을 전달받았다.

졸업생들은 지난 3년 동안 한글 교육을 비롯해 수학, 영어, 사회 등 중등 교과과정을 성실히 이수하며 만학의 꿈을 이어왔다. 그 결실로 이날 졸업식에서 학력 인정서를 받은 어르신들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며 가족과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전했다.

특히 졸업생들이 직접 쓴 시와 글을 전시한 시화 작품과 시화집은 행사장을 찾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졸업식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부여군 관계자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배움의 길을 걸어오신 어르신들의 열정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소외됨 없는 교육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학력 인정 문해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문해력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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