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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 4개 시도 민주진보진영 교육감 예비후보 4인이 21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초광역 공동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근(충북), 성광진(대전), 이병도(충남), 임전수(세종) 예비후보. (사진=임효인 기자) |
성광진(대전)·임전수(세종)·이병도(충남)·김성근(충북) 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민주진보진영 단일화를 거쳤다는 점과 모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2025년 11월 충청민주혁신교육포럼 창립대회를 통해 후보 간 연대의 틀을 다지기도 했다.
이병도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작년에 네 후보가 충청권 민주진보교육 진영의 교육적 과제와 실천 방안에 대해 기본적인 논의를 했다"며 "이후 각 지역에서 생각을 같이 하는 분들과 행동을 같이하고 있었는데, 선거국면에 넷이 모여 우리의 취지를 한 번 더 확인하고 나아갈 길에 대한 공감대 형성, 경로 설정 차원에서 오늘 자리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선 함께 구상한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공동 선언문을 통해 "지금 우리 교육은 기후위기, 디지털 전환, 지역 소멸이라는 거대한 도전 앞에 직면해 있다"며 "경쟁과 서열 중심의 과거 교육으로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 충청권 교육은 경계를 넘어 협력하고 혁신을 통해 상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충청권 교육 혁신 상설협의회'를 구축키로 하고 3대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3대 공약으로는 충청권 교육과정·진로진학 공유 플랫폼 구축과 충청교육혁신특구 조성, 대학 서열화 완화를 위한 서울대(충청권 거점 국립대) 10개 만들기 적극 협력, 기후위기 대응·생태전환교육 '충청 선언' 실천을 제시했다.
후보들은 "충청권 4개 시·도의 우수 교육 콘텐츠와 온·오프라인 수업 자원, 최첨단 진로진학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시·도경계에 인접한 학교들을 '충청교육혁신특구'로 지정해 공동 교육과정 운영과 체험학습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의 생태체험시설과 대전의 과학 인프라, 세종의 스마트 시티 자원, 충남의 역사·문화 자원을 접경 지역 학교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 수단과 예산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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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기자회견서 네 후보가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임효인 기자) |
김성근 충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나 충청권 후보 4명이 같이 모인 이 자리는 교육의 지방시대 선포라고 생각한다"며 "정책은 교육부나 중앙정부 차원에서 진행되겠지만 교육청 차원에서는 교육감이 그 지역에 있는 대학생들이 지역 아이들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실질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해 지역의 고등교육이 초·중·고등학교와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임전수 세종교육감 예비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자기가 사는 곳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충분히 대접받으며 살아가는 삶을 진보교육 가치로 보면 충분히 지향할 만한 것"이라며 "그런 정책에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 후보의 공동 행보는 계속될 예정이다. 선거 과정에서 추가 공약을 개발하고 발표할 계획이다.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는 "통일 분야 등 여러 시대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여러 주제에 대해 협력할 방안이 있다면 협력해 나아가겠다는 선언을 할 것"이라며 "그래야 이후 당선되고 난 후에도 함께 긴밀하게 이뤄나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근 예비후보는 "메가시티 이야기가 나온 만큼 충청권 전체를 하나의 교육권으로 놓고 실질적으로 협력과 상생의 공약들을 만들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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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인 기자







